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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실비치 시니어 단지

온화한 기후에 볼거리·먹거리 다양
5000여 세대 중 한인 1000여 세대

실비치는 오렌지 카운티에 속해 있는 인구 2만5000명의 가장 작은 시이다. 동쪽으로는 가든그로브시와, 남쪽으로는 헌팅턴비치, 북으로는 롱비치와 이웃하고 있어 LA 카운티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FWY 405 와 FWY 22가 만나는 곳에 있어 LA 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접근이 편리하다. 인구의 38%가 65세 이상이며 50%가 가정을 가지고 있다. 백인이 77%, 라티노 9%, 아시안은 1% 미만이지만 시 인구의 1/3이 거주하고 있는 5000여 세대의 시니어단지인 레저월드에는 1000여 세대의 한인이 거주하므로 한인 시의원에 대한 욕심도 내 볼만 한 곳이다. 연평균 최고 온도는 화씨 75도, 최저 온도가 화씨 55도로 온화하다.

전체면적은 13스퀘어마일 이지만 대부분의 땅은 2차대전부터 샌디에이고와 롱비치에 해군기지를 두고 있던 미 해군 태평양 함대의 탄약창으로 쓰이고 있다. 운이 좋으면 스텔스함 등이 탄약 보급을 위해 들어왔을 때 볼 수 있기도 하다. 실비치 해군 탄약창 안에 있는 실비치 국립자연보호구역은 965에이커의 해변을 끼고 있다. 5마일 떨어진 엘도라도 공원은 2.6 마일의 숲이 우거진 산책로, 야간조명 시설이 있는 농구, 배구, 소프트볼, 축구, 테니스코트, 디스크 골프와 더불어 18홀 골프코스가 있는데 시니어 요금인 연 45불 패스를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 7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스페인 말로 작은 가방(Small bag)이라는 Bolsa Chicca 자연생태 보호구역은 캘리포니아 조류 서식지 톱 9에 들어가는 곳이다. 1445에이커의 면적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습지로써 420여 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태평양과 곳곳에 핀 야생화, 여러 종류의 새가 어우러져 많은 사진을 찍게 만드는 곳이다.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 한다면 San Gabriel 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로를 따라 실비치 바닷가까지도 집에서부터 달려갈 수 있다.

실비치 레저월드로부터 2마일 거리에 있는 다운타운의 메인 스트릿은 해변을 끼고 있는 작은 마을 분위기를 간직하면서 발전돼 왔다. 식당, 카페, 선물 가게들이 있고 그중에는 오렌지 카운티의 브런치 베스트 10에 들 정도로 입맛을 사로잡는 Crema Cafe가 있으니 아침 혹은 석양에 물드는 바닷가 산책 후 들르면 좋을 것이다.

바닷가에는 오존이 많이 생성돼 있어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밀물 썰물 시간을 알아보고 물 빠진 해변을 맨발로 거닐며 발 마사지도 하기를 권한다. 미국의 베네치아를 꿈꾸며 만들어진 Naples Island도 3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곳은 곤돌라를 타고 구경할 수 있다. 이태리말로 표기된 식당과 가게들이 많다. 매년 크리스마스 때 보트 퍼레이드가 화려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인 상권을 떠나 다른 문화를 접하기 위한 시간을 원한다면 한인 시니어가 많이 거주하는 레저월드 시니어단지, 그리고 바다와 피어가 있는 실비치 다운타운으로의 나들이를 권하고 싶다.

▶문의: (714) 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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