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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실제 실업률 33%

뉴스쿨 시장조사 결과
노동인구 3명중 1명 실직
금융위기 때보다 4배 높아

뉴욕시 실제 실업률이 33%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인구 중에서 직업을 갖지 않고 있는 인구 비율이 3명 중 1명가량 된다는 것.

뉴스쿨 뉴욕시업무센터(New School‘s Center for New York City Affairs)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된 뉴욕시 노동인구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해고됐거나 직장을 잡지 못한 비율은 지난 7월 기준으로 32.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뉴욕시 노동국이 공식적으로 6월 실업률을 20.4%라고 발표한 것과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뉴욕시의 7월 공식 실업률 통계는 오는 20일 발표 예정이다.

이렇게 다른 수치가 나온 것은 뉴욕시 노동국 통계와 뉴스쿨 조사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뉴욕시 노동국은 기본적으로 실업수당 신청 건수를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로 삼아 이에 근거에 실업률을 계산하지만, 뉴스쿨 조사는 실업수당 신청 건수와 함께 최근 일정 기간 사이의 노동인구와 노동시장의 변화 등을 함께 고려해서 결론을 낸 것이다.



뉴스쿨 조사팀은 “단순히 실업보험을 받고 있는 실업자 수를 기반으로 실업률을 계산하면 행정적인 수치(administrative number)가 산출된다”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추가된 실업자 수와 함께 사태 전과 후의 일정 기간 동안 전체 노동시장 동향을 변수로 추가해 분석해야만 정확한 수치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사팀은 “지난 6월과 7월 두 달 동안 내내 매주 5만 명 정도가 계속해서 직업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난 2008년에 있었던 금융위기 때의 무려 4배 이상으로, 실업자 수만이 아닌 이러한 노동시장 동향을 변수로 넣어 계산해야만 실제 실업률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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