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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기독교] 팬데믹 시대, 요셉 같은 지도자는 없는가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벌써 수개월이 지났지만 정부와 당국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안타깝지만 정작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오직 규제뿐이다. 식당, 미용실, 체육관 등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던 곳이 정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교회도 그 규제에 해당하여 모이는 사람 수에 제한을 두던 것마저 할 수 없게 되었다. 현재 가주는 1차 셧다운 이후 잠시 경제 활동을 허용했다가 급속한 코로나 확산에 놀라 2차 셧다운을 시행하고 있다.

1차 때는 견디던 사람들이 2차 때는 너무나 힘들어하고 있다. 그나마 정부에서 제공하던 PPP나 EDD 등의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도 더는 없고 일부 단체에서 후원하던 도움도 역시 이제는 없는 듯하다.

코로나 발생 이후 수개월이 지났으면 무엇인가 발전적인 방안이 정부로부터 제시되어야 국민이 안심할 텐데 오히려 정치적인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는다. 이런 상황이 코로나 사태를 더 악화시킨다는 정치 전문가들의 의견이 그리 틀리지 않게 여겨지는 것은 필자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이 어려운 시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지도자가 더욱 절실하다.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제시하여 믿고 따를 지도자가 필요하다.

성경에서는 구약의 창세기에서는 요셉이 당시 팬데믹의 상황을 잘 극복한 인물로 소개된다. 그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해결책을 제시할 줄 알았고 왕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7년이나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이 분열되지 않고 오히려 일치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민이 자발적으로 국가 통치를 따를 수 있게 하였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지혜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도 이런 지도자들이 세워질 수 있게 기도해야 한다. 이 어려운 때 교회는 정치적 견해에 따라 휘둘리지 말고 지도자들이 팬데믹의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정책과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도하며 확실하게 지켜보아야 한다.

이제는 규제와 셧다운 뿐인 정책이나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지만을 위한 정책을 선심 쓰듯 내놓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하나님의 지혜로움을 보여 줄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도하자.

kim0409@gmail.com


김병학 / 목사ㆍ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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