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판매 감소 속 SUV는 급증
8월 현대·제네시스·기아 실적
팰리세이드 56%·코나 22% ↑
지난 1일 발표된 업체별 8월 판매실적 동향에 따르면 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쳐 판매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 기아, 제네시스가 모두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총 5만836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8%가 하락했지만, 소매판매는 2%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판매일 수가 3일 더 많은 데다가 노동절 연휴 판매기록까지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됐다.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가 56%의 소매 판매 신장을 보였으며 코나 역시 22%로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단으로는 쏘나타 소매판매가 11% 증가했다.
기아차는 소형세단 포르테와 SUV 쏘렌토가 각각 8414대, 7809대가 팔린 것을 포함해 총 5만701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 하락에 그쳤다. 전체 판매의 98%인 5만6015대가 소매 판매로 기아차 월간 소매판매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인기 SUV 텔루라이드도 7588대가 판매돼 지난 7월에 비해 11.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셀토스 역시 5314대로 월간 최다 판매량을 수립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달 총 1360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22.6%가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G70이 950대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최고급 모델인 G90은 8월까지 판매량이 전년 대비 12.7%의 상승을 보였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