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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가 지지합니다 <9> 미셸 박 스틸 가주 48지구 연방하원 후보

한인사회 기여도·성장 가능성에 점수
상대는 현역 할리 루다 의원
한인표 적지만 결집된 큰 힘
당선 땐 한미관계 도움 기대

중앙일보 후보평가위원회는 2020년 11월 3일 본선거를 앞두고 미셸 박 스틸(Michelle Steel·공화.사진)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48지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그의 한인사회 기여도, 정치적 성장 가능성, 합리주의적 정책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48지구는 라구나비치, 실비치,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7개 도시 전체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 텃밭이었지만 2년 전 민주당 ‘파란물결(blue wave)’이 OC를 강타하며 공화당이 연방하원 7개 자리를 모두 내줬다. 관계자들은 이중 탈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로 48지구를 지목하고 있다.

사실 48지구에는 한인 유권자가 많은 편이 아니다. 총 유권자 중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박빙승부일 경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를 미루어 볼 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한인사회 권익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역구가 아님에도 한인타운 중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한인사회와 두터운 친분을 다졌다. 박 후보는 현재 대통령 직속기구인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당선될 경우 향후 한미 관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선거 전적도 좋다. 4차례 출마해 전승을 기록했다. 2006년에 한인 최초로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 간 재직한 뒤 2014년에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재선에도 성공했고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장이다. 2018년 48지구 의원이었던 공화당의 데이나 로라바커가 민주당의 할리 루다에게 패하면서 이번에 박 후보에게 연방의회 진출 기회가 열렸다.

세금감면과 중소·영세 자영업 지원, 규제완화 등이 그의 간판공약이다. 박 후보 캠프는 최근 비공식 투표지 수거함 이슈로 논란을 빚기도 했으나 노련한 정치인이라 이 문제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본다.

그의 경쟁후보는 민주당 현역 할리 루다 의원이다. 루다 의원은 한국과 한인사회 이슈와 관련해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북한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박 스틸 후보는…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 와 페퍼다인대학에서 회계학 학사를, USC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2년 발생한 4·29 LA폭동을 본 후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태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 복지국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후보평가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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