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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지구는 라구나비치, 실비치, 코스타메사, 뉴포트비치, 헌팅턴비치, 파운틴밸리, 미드웨이 시티 7개 도시 전체를 비롯해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샌타애나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공화당 텃밭이었지만 2년 전 민주당 ‘파란물결(blue wave)’이 OC를 강타하며 공화당이 연방하원 7개 자리를 모두 내줬다. 관계자들은 이중 탈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거구로 48지구를 지목하고 있다.
사실 48지구에는 한인 유권자가 많은 편이 아니다. 총 유권자 중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박빙승부일 경우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동안 나온 여론조사를 미루어 볼 때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박 후보는 한인사회 권익을 위해 앞장서 왔다. 지역구가 아님에도 한인타운 중요 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등 한인사회와 두터운 친분을 다졌다. 박 후보는 현재 대통령 직속기구인 백악관 아시아태평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당선될 경우 향후 한미 관계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선거 전적도 좋다. 4차례 출마해 전승을 기록했다. 2006년에 한인 최초로 가주조세형평국 위원으로 선출돼 8년 간 재직한 뒤 2014년에 오렌지카운티(OC) 2지구 수퍼바이저로 당선됐다. 재선에도 성공했고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장이다. 2018년 48지구 의원이었던 공화당의 데이나 로라바커가 민주당의 할리 루다에게 패하면서 이번에 박 후보에게 연방의회 진출 기회가 열렸다.
세금감면과 중소·영세 자영업 지원, 규제완화 등이 그의 간판공약이다. 박 후보 캠프는 최근 비공식 투표지 수거함 이슈로 논란을 빚기도 했으나 노련한 정치인이라 이 문제도 잘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본다.
그의 경쟁후보는 민주당 현역 할리 루다 의원이다. 루다 의원은 한국과 한인사회 이슈와 관련해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키는데 앞장 설 것”이라며 “북한과 미주한인 이산가족 상봉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박 스틸 후보는…
1975년부터 2년간 일본여자대학을 다닌 뒤 미국으로 건너 와 페퍼다인대학에서 회계학 학사를, USC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2년 발생한 4·29 LA폭동을 본 후 정치 입문을 결심했다. LA시 소방국 커미셔너, LA카운티아동가족위원회 커미셔너, 한미공화당협회장, 부시 대통령 아태계 커미셔너, 백악관 노인 복지국 커미셔너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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