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소통하는 기독교] 온라인 예배 오히려 더 경건해야

교회에서 중요한 가치는 개혁이다. 개혁은 교회의 과제다. 어느 한 시대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 개혁이다.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평판이나 목회자들의 비윤리적인 행태 그리고 그런 교회에 대한 실망감을 느낀 젊은 세대의 이탈 등 많은 부분이 개혁되어야 한다.

그뿐 이겠나. 뉴스, 소셜 미디어 등에서 다루는 온갖 추문들은 세상 사람들뿐 아니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까지도 실망하게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회는 성경의 죄를 실제로는 아무런 거리낌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무엇보다도 예배에 대한 개혁은 너무나 시급하고 중요하다.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으로 온라인 예배가 익숙해진 상황에서 바른 예배가 정립되어야 하는 것은 '뉴 노멀(new normal)'시대의 요청이라 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를 코로나 이전에 예배당에서 드리던 예배와 같은 형태와 내용으로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각 가정에서 TV나 휴대전화 화면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실제로 공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안타까운 것은 각 교회가 형편에 맞게 신학적인 고려나 성경적인 기준도 없이 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한국에서 각 교단 총회가 있었지만 팬데믹 시대에 적합한 예배에 대한 지침은 없었다.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이든 예배가 살아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한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2가지 질문에 구체적인 답을 해야 한다.

수개월간 계속되는 온라인 예배에 매우 익숙해져서 이제는 접속하는 교인 수도 줄어들고 접속하는 시간도 점점 늦어지고 있다. 접속했다가 교인들이 빠져나가는 시간도 짧아지고 있다. 교회는 지금 유튜브가 생산하는 양질의 콘텐츠 등 유명 유튜버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교회는 비록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이지만 경건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동참을 이끌어 내려고 손뼉을 치게 하고 율동을 따라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TV나 휴대폰 화면으로 참여하는 예배이지만 거룩과 임재의 경건을 붙들어야 한다. 지금은 경건을 회복하기에 좋은 때다.

kim0409@gmail.com


김병학 / 목사·주님의교회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