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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중학교' 탄생 주역 'FYOK(프렌즈 오브 김영옥)'···'학교공사 지연 맘고생'

민병수·알렉스 차 변호사 등 회원 20여명
LAUSD 이사회 의장 회원 영입 우군으로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김영옥 중학교' 탄생〈본지 7월15일자 A-1면>엔 '프렌즈 오브 김영옥(FYOK)' 회원들의 숨은 노력과 기다림이 있었다.

3년 전 LA한인타운 버몬트와 6가의 신설중학교 기공식에 맞춰 설립된 FYOK는 민병수 변호사와 알렉스 차 변호사가 공동 대표를 LA도시재개발국의 홍연아씨와 카페 맥의 쟈니 박 사장 '영웅 김영옥'의 저자 한우성씨 등 2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민병수 공동대표는 "3년 전 신설된 초등학교를 김영옥 대령의 이름으로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전쟁 영웅이라는 이미지때문에 밀려난 경험이 있다"며 "하지만 이 실패의 경험이 찰스 H 김 초등학교와 김영옥 중학교까지 생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말했다.



FYOK의 회원들은 3년간 시간과의 싸움이 가장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쟈니 박씨는 "원래 1년 전 문을 열 계획이었던 학교가 공사 지연으로 오픈이 연기됐다"며 "2년 동안의 준비가 결실을 맺어야 할때 공사 지연 소식이 알려져 조급한 마음에 힘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서로를 독려하며 기다렸고 지난 4월 열린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회장 하기환)에서 '김영옥 중학교' 프로젝트 지지 발의안을 통과시켰다.

알렉스 차 공동대표는 "주민의회때 김 대령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DVD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 자리에서 학교 교장으로 내정된 에드워드 콜라시온 교장의 지지까지 끌어내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FYOK는 모니카 가르시아 LA통합교육구(LAUSD) 이사회 의장과의 면담을 갖게됐고 이 자리에서 가르시아 의장의 지지뿐아니라 의장을 FYOK의 회원으로 영입해 든든한 우군까지 확보하게 됐다.

FYOK의 회원들은 이번 일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입을 모은다.

차 공동대표는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에서 김영옥 대령과 같이 미국 사회와 한인 사회 모두를 위해 힘쓴 진정한 영웅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훌륭한 한인 인재를 찾아 그들을 후원하고 커뮤니티를 위해 평생을 바친 분들이 타커뮤니티와 후세에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FYOK는 또 일본계 커뮤니티에서 계획중인 '김영옥 길' 추진안과 LA에 신설되는 고등학교에 한인 이름 명명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민 대표는 "LA의 중심지에 김 대령의 이름이 붙여진 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의 동참이 필요하다"며 "또한 올림픽의 영웅이자 한인들의 자랑인 새미 리 박사의 이름을 딴 고등학교 명명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 이름을 딴 학교는 LA만의 자랑이 아닙니다. 전세계 한인들의 자부심(Korean Pride)입니다."

곽재민 기자 jmkwa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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