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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해외 풀꽃시인상 정찬열·조성자 시인 선정

[LA중앙일보] 발행 2020/11/09 미주판 12면 입력 2020/11/07 21:39

'경험적 구체성에 서정성'
시상식 12월 가든스위트

제4회 해외 풀꽃시인상에 정찬열·조성자 시인이 공동으로 선정됐다.

2일 재미시인협회 안경라 회장은 “심사위원들이 정찬열 시인과 조성자 시인의 시편에 깊이 주목하였고 이들의 작품이 풀꽃시인상이 지향하는 투명성과 진정성을 아울러 보여준다고 판단하여 수상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와 나민애 서울대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은 “두 시인의 작품은 고유한 이국 경험을 자산으로 삼으면서도 오랜 습작 시간을 깊숙하게 품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스스로의 경험적 구체성에 온갖 정성을 들이고 있었고, 삶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근원적 서정을 거기에 얹고 있어서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온 세계였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심사평에 따르면 정찬열 시인의 작품은 인생살이의 심연과 구체성 그리고 질박한 정성과 사랑을 담고 있다고 평했다. 특별히 ‘4월,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사건의 비극적 잔상을 ‘ribbon/reborn’이라는 어휘 병치의 방법으로 반전시키고 있다. 모성의 간절함과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는 시인의 성정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조성자 시인의 작품은 언어의 단아함과 깨끗함을 통해 풀꽃이 지향하는 서정의 차원을 환하게 보여주었다. 모든 작품이 꽃을 대상으로 한 시편이었는데, 개개 작품에 반영된 관찰과 표현의 개성과 완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잘 짜인 시상과 자연스레 발화되는 언어적 흐름이 서정의 품격을 높였다고 생각된다.

해외 풀꽃시인상은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 탄생을 기념해 2017년 제정된 상으로 한국풀꽃문학상 운영회가 주최하고 재미시인협회가 주관한다. 첫해에는 김은자·안경라 시인이, 2018년에는 조옥동·이윤홍, 2019년에는 김인자·강화식 시인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0일 오후 3시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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