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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수 속병 클리닉] 장 출혈의 여러 요인들

혈변의 색깔이 붉은 갈색이거나 적색일 경우에는 대부분 하혈이거나 항문출혈로 출혈현상의 위치는 항문과 직장 부분이거나 대장 하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출혈이 심하면 대장 상부에서의 출혈현상도 적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하혈은 치질로서 휴지에 선홍색의 피가 비추지만 직장 질환 및 다른 심각한 병변일 수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복통이 동반될 수 있는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세균성 이질 등을 대장 출혈의 요인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심한 대장 출혈현상의 요인은 게실과 혈관 이형을 들 수 있다. 게실출혈과 혈관 이형 출혈은 전혀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게실은 대장 어느 부분에서나 발견될 수 있지만, 연령이 늘어남에 따라 대부분 왼쪽의 하행결장과 S 선 결장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러나 한국인의 경우 젊은 사람들도 게실이 자주 발견되는데 이는 대부분 대장 상부의 상행결장에서 발견된다. 동양인의 경우 대장의 오른쪽 부위인 상행결장에 위치한 게실 출혈은 때로는 매우 심각할 수 있다.





실혈성 빈혈

골수에서 적혈구의 공급은 원만하지만, 위에서 본 위나 장 출혈로 인해 생기는 빈혈을 실혈성 빈혈이라 한다. 빈혈은 혈색소가 ~12g/dl(남자의 경우 ~13g/dl) 이하일 때 생긴다. 대부분 혈색소가 9g/dl 이하가 되면 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현철수 박사 - 마이애미 의대 졸업. 예일대병원 위장, 간내과 전문의 수료. 로체스터 대학 생물리학 박사, 시카고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 스토니브룩, 코넬 의대 위장내과, 간내과 겸임 교수. 현재 뉴저지주 의료감독위원회 위원, 아시안 아메리칸 위암 테스크포스와 바이러스 간염 연구센터를 창설, 위암 및 간질환에 대한 캠페인과 문화, 인종적 격차에서 오는 글로벌 의료의 불균형에 대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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