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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만 좋은 대학에 가란 법, 이제는 없다 [ASK미국 어드미션 매스터즈-지나김 대표]

지나김 대표

▶문= 대학 입시를 준비중입니다. 꼭 리더를 많이 해야할까요?

▶답= 해마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많은 고교생들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학교 축구나 테니스 팀에 들어가면 캡틴을 해야 하고 스피치 디베이트 클럽 멤버가 되면 꼭 회장이 되려고 합니다. 또 어떤 학생들은 학교에서 새로운 클럽을 창설하거나 사회적 활동 또는 캠페인을 시작하는 형태로 리더십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그렇다면 리더가 아닌 팔로워나 외톨이는 대학에 가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순전히 대학입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리더십 포지션을 쫓아다닌다면 가치 없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입 원서에서 너무 많은 공간이 리더십이나 활동을 적기 위해 할애되어 있다면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이것저것 최대한 많이 적어내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리더십 하나가 지원자의 합격 또는 불합격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학업성적과 표준 시험 점수가 나무랄 데 없는 수많은 지원자 중 리더십을 보여주는 학생들이 입학 사정관의 눈길을 잡아 끌 것은 확실합니다.

대학 진학이 목표인 고교생들은 대학들이 리더십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떤 리더들을 받아들이기를 원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학생회장이나 테니스 팀 캡틴이 리더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야를 깊게 파고드는 것도 리더십입니다. 그런가 하면 남들이 기피하는 일을 솔선수범해서 맡아 처리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대학들도 있습니다. 학교 댄스 청소 위원회 멤버로 댄스가 끝난 후 밤늦게까지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하는 학생을 진정한 리더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대학들은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도 비리더들에게 동등한 관심을 보여야 합니다. 대학들은 건강한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캠퍼스에 비리더들을 유치해야 합니다. 지원자의 타이틀이나 포지션보다는 깊이 있는 캐릭터 학문적 열의 목표를 향한 조용한 헌신 등에 포커스를 두고 신입생을 뽑아야 합니다. 대학들이 리더 못지않게 비리더도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데 앞장서길 바랍니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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