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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확진 사례 증가, 모임 자제해야

골프 등 사모임 통해 감염
한인업소 악성루머에 시달려

샌디에이고 한인사회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한인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방역 의식과 수칙 이행이 요구되고 있다.

카운티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한인들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최근 가까운 친지나 지인들의 확진 사실을 접하고 있다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또 한인타운의 몇몇 주요 업소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고 일부 단체와 골프 등 사적 모임에서도 감염자가 나온 사례가 있었다.

멕시코에 진출한 기업인들의 감염 사례도 종종 불거지고 있는데 이는 멕시코 티후아나 지역이 현실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크게 노출돼 있어 진출 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해석하고 있다. 한인 업소에서의 감염 사례도 주로 히스패닉계 종업원들이나 그 가족이 감염돼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카운티 내 인종별 감염률에서 ‘히스패닉/라티노’가 가장 높은 수치(57%)를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은 코로나19 환자 케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 성모병원이다.



최근 우리성모병원에서는 하루 5명의 신규 한인 확진자를 케어한 날도 있으며 현재는 약 30여 명의 한인들을 케어해 주고 있는데 앞으로도 한인 환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인들의 감염사례와 관련한 유언비어도 나돌고 있다. 주로 한인 식당에 관한 근거 없는 사실이나 또는 사실과 달리 과대 포장된 얘기들이 카톡방 등 SNS를 통해 떠돌고 있다.

식당 종업원이나 주인이 감염된 일부 식당은 방역 수칙대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시설 관리와 영업 수칙을 준수해 위생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에도 마치 바이러스 감염의 온상인 것처럼 묘사되고 확대 재생산돼 가뜩이나 카운티 정부의 제한 명령으로 위축된 업소 영업에 지장을 주고 있다.

한인사회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둔감해진 방역 의식을 높이고 가족 외에 지인들과의 대면 기회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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