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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박병진 검사장 사퇴 경위 조사 나선다

트럼프의 조지아주 ‘선거 뒤집기’
압력전화 보도 후 갑자기 사임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말 발생한 연방북부지검 박병진 검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임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의 말을 인용, “법무부 감찰관실이 박병진(미국이름 B Jay Pak·사진) 전 조지아주 북부 연방 검사장의 이달 초 사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WP는 법무부의 고위 관리가 박 검사장 사퇴를 촉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검사장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사임을 발표했다. 이후 조지아주 남부 연방 검사장인 바비 크리스틴이 이 자리를 함께 맡았다.

사퇴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브래드 래펜스퍼거 주 내무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뒤집을 수 있는 충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촉구했다는 통화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됐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그곳에는 ‘네버 트럼퍼(Never-Trumper)’ 연방 검사장이 있다”고 언급했다. 네버 트럼퍼는 ‘트럼프 절대 반대자’를 뜻하는 말로, 일부에서는 이 표현이 박 검사장을 지칭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병진 검사장은 조지아주 최초의 한인 주하원의원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7년 10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해 연방 검사장에 올랐다. 그는 미국의 첫 한인 연방 검사장이었다.

한편, 박 전 검사장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로펌 ‘올스턴 앤드 버드’의 애틀랜타 사무소에 파트너 변호사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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