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체포 불체자 58% "무차별 단속 희생자"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단속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DC에 소재한 이주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ICE에 체포된 이민자 3만2000명을 조사한 결과 1만8690명이 추방 명령을 받지 않은 단순 불체자로 드러났다. 다시 말해 추방을 위해 체포해 억류했던 사람들 가운데 무려 58.4%가 체포 대상이 아니었던 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종 추방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채 수감된 1만8690명의 평균 억류일수는 81일이었다. 또 이들의 75%는 90일 이내에 풀려났으나 13%는 90일 이상 6개월 미만 10%는 6개월 이상 1년 미만 3%는 1년 이상 억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감된 불체자의 58%는 범죄기록이 없는 단순 이민법 위반자로 나타났으나 ICE는 이들까지 범법 이민자에 포함시켜 수감시켰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체포된 사람들은 총 286개 수감시설에 나눠져 억류돼 있었으며 이들 수감기관 중 68%는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남서부 9개주에 몰려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구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민자 수감 정보와 케이스 추적 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수감과 관련된 각종 연방정부 계약들을 포괄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연방정부 차원의 기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수집의 필요성을 보고서에 강조했다.

문진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