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부른 재정보조 신청이 불러온 진학의 걸림돌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 대표/AGM인스티튜트
이 중의 3백3십만명 정도는 공립 고등학교이며 40여만명은 사립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학부모들이 얼마나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한지를 예시한다고 볼 수 있다. 자녀들이 가장 진학을 원하는 미국내 Top 10개 대학 들의 모든 전공을 포함한 총 선발 신입생은 고작 연간 2만2천명 내외이다. 자녀가 전교1등을 하면 마치 최고 상위 대학 중에서 최소한 이러한 대학들 중의 한 곳은 합격할 수 있겠지 하는 잘못된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년 미 전국에 전교 1등과 2등, 학생회장 및 최고 수준의 편집부 회장만 해도 12만명 이상이 넘는다고 생각해 보라. 과연 진학문제를 쉽게 생각할 수 있는지 어려운 과정에 대한 입증 데이터가 아닐 수 없다.
더욱 심각한 문제라면 아무리 많은 땀과 노력 및 비용을 들여서 원하는 대학으로 어렵게 합격해도 재정보조의 실패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자녀들이 얼마나 많은 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으며, 차선책으로 한단계 낮춘 대학에서 장학금을 더 많이 준다고 해서 자녀가 진실로 원하는 대학선택을 하지 못하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 지 필자는 매년 목격하는 가슴 아픈 현실이라는 점이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재정부담으로 많은 학부모들이 학자금 융자 부담으로 빚더미에 시달리는 경우도 많고 하물며, 두명의 자녀가 동시에 대학을 진학할 경우에 사전설계와 대비책의 부족으로 재정보조마저 실패해 재정적인 큰 걸림돌을 겪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는 현실파악과 어떻게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지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무엇보다 현실파악과 고정관념의 탈피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하겠다. 그 동안 아무리 학자금 칼럼과 각종 미디어를 통해 계몽을 해 와도 대부분이 자녀가 대학 문턱을 코 앞에 둔 시점이 되어서야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최적화된 재정보조의 신청에 많은 걸림돌이다. 재정보조의 신청은 대학등록을 하게 되는 해보다 2년전 수입을 계산하며 자산의 적용시점은 재정보조 신청서가 프로세스 된 날짜를 기준 해 신청이 이뤄지지만, 예전의 세금보고 선상에 나타난 이자소득이나 배당금 혹은 Capital Gain등의 자료가 세금보고에 나타나는 관계로 인해 대학마다 자산의 변동을 잘 해명하지 못할 경우에 재정보조 지원에 커다란 불이익을 당하게 됨으로, 이 부분에 대한 사전설계와 점검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고정관념에 문제이다. 대부분이 재정보조 신청을 마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의 안이한 그리고 어리석은 사고방식이 문제이다. 마치, 무엇이 어려워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하지 못하느냐는 식의 교만이라 할 수 있다. 신청서 제출을 마치는 것보다 신청서에서 합법적으로 어떠한 데이터가 입력될 지에 따라서 재정보조금 계산에 중요한 가정분담금(EFC)의 계산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진행에 따른 대학의 추가적인 요구사항이나 제출정보의 검증과정에서도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이유가 이러한 차이에 있다. 이 과정도 자녀들에게 일임하는 경우 큰 낭패를 겪는 경우가 이러한 문제이다. 대학들이 사용하는 각종 재정보조공식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이 부분을 점검해 충분히 이해하는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은 준비 없이 성공된 미래를 바라는 것은 정신병의 시초라 말했다. 자녀들의 대학진학과 재정보조 진행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책임과 사명은 크다.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사상을 토대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에 보다 철저히 임해야 하는 시기라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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