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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생자 노벨상 받았었다···1987년 노벨화학상 수상 고 찰스 페더슨 박사

만 8살까지 한국서 성장…자서전 상세히 기술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노벨상에 대한 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고 김대중 전대통령에 앞서 한국 태생의 수상자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관계기사 19면>

화제의 주인공은 1904년 부산에서 출생한 고 찰스 페더슨 박사(사진)다. 198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2년 뒤인 89년 작고한 페더슨 박사는 노벨 재단 홈페이지(nobelprize.org)에 실린 자서전 첫 줄에 자신의 출생지를 부산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슬하에서 만 8살 때 까지 한국에서 자란 페더슨 박사는 자기소개의 절반 가량을 어렸을 때 한국 생활에 할애했다.

가족을 따라 부산에서 평북 운산 광산으로 이사해 살던 시절까지 생활상과 어머니 아버지가 어떤 사유로 한국에 발을 들여놓았고 어떻게 살았는지를 비교적 상세히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페더슨 박사가 이 처럼 한국 출신 노벨상 수상자로 일부에서 인식되고 분류되는 것은 출생지를 중시하는 서구인들의 속지주의적 관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페더슨 박사는 '구조 특성의 상호작용을 하는 분자의 개발과 활용법'을 밝혔다는 사유로 87년 다른 2명의 화학자와 함께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창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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