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보조의 타이밍을 잡아라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AGM 인스티튜트 대표
자녀들의 교육면에서 부모가 각각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함께 준비하기 보다는 대개 자녀교육을 한쪽 부모가 담당하며 개인적인 의견이나 주위의 흔히 접하는 부정확한 정보 속에서 방심하다 최선의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타이밍에 대한 착각 속에 살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우리의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일어나야 할 때이다. 모든 진행에 있어서 현재 진행하는 일의 뒷마무리는 반드시 마치고 다음 단계의 진행을 해야 한다. 현재 진행에 대한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태는 결국 끝마무리가 되지 않은 실패이므로 이러한 상태에서 다음 진행에 발을 딛는 격은 처음부터 이전 진행의 실패를 기반으로 다음 전개를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절대로 좋은 결과를 바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 바로 준비하는 자세는 내일에도 그러한 사고방식으로 살아갈 것이기에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가장 효율적인 재정보조를 위해 언제 어느 시점에서 무슨 설계부터 시작해야만 하는가 라는 타이밍에 기초를 둔 시간에 대한 자세는 곧 바로 오늘 바꿔야만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노력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반드시 노력해 왔다. 재정보조의 진행은 무엇보다 그 전체적인 프레임을 정확히 알고 큰 그림을 그려 나가는 일부터 시작해야만 한다. 재정보조란 학생과 부모의 수입과 자산을 기준 해 가정에서 연간 소요되는 대학의 총비용에서 얼마나 분담할 수 있는 지 가정분담금의 계산과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한 대학의 재정보조 지원수위로 지원금이 결정된다. 수입은 대학등록을 하게 되는 연도보다 2년전의 수입이 적용되며 자산은 재정보조가 진행되는 시점을 기준 한다.
대학마다 차이나는 재정보조 신청서의 우선마감일자에 학부모들은 대부분 초점을 맞춰 진행하려 하지만 이는 이미 타이밍을 놓치고 시작하는 것과 동일하다. 등불을 켜려면 반드시 사전에 기름을 준비해야만 하는 것처럼 재정보조의 극대화는 대학들이 적용하고 있는 각각의 재정보조 공식에 따라서 계산되는 수입과 자산의 배치방식을 사전에 얼마나 잘 설계할 수 있는지 그 타이밍으로 인해 기본적인 성공과 실패가 좌우된다. 이러한 타이밍부터 조율하고 시작해야 한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별하는 지혜는 그 다음 단계이다. 즉, 전략적인 대학선택과 선택한 대학에서 자녀가 어떻게 더 잘 평가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은 동시에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고 입학사정에서 더욱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다. 이러한 타이밍은 각 대학별로 각각 더욱 선호하고 있는 입학사정 요소를 얼마나 사전에 잘 간파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준비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따라서 재정보조의 우선 순위도 바뀔 수 있는 것이다.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는 재정보조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부모 수입과 자산이 많아도 장학금을 더 많이 지원해서라도 대학에서는 선호하는 지원자가 등록해 주기를 바란다. 재정보조란 총비용에서 가정분담금(EFC)을 제외한 재정보조 필요분(FN)에 대해서 해당 대학이 평균 몇 퍼센트를 해당연도에 재정지원을 해주며 지원하는 금액 중에 평균 몇 퍼센트의 비율로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이 구성될 지에 대한 평균치를 기준 해 재정보조 지원금의 성공여부를 측정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평균이라는 단어에 많은 의미가 있다. 더 잘 받은 경우와 더 적게 받은 경우 및 정확한 평균 퍼센트로 지원받는 경우의 수로 나뉘기 때문이다. 또한, 타이밍에 관련된 이슈를 잘 진행해도 대학의 추가적인 요구서류나 검증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변수와 아울러 이러한 대학의 데이터에 기초를 두고 등록하기 전까지 최선의 Negotiation을 할 수 있는 타이밍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칼럼을 통해 더 논해 보도록 하겠다.
▶문의) 301-219-3719, remyung@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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