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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해야 할 재정보조 바이러스 [학자금 칼럼]

리처드 명/AGM 인스티튜트 대표

생활속에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만이 삶을 해치는 바이러스가 아니다. 더욱이 우리가 살아가는 가운데 필수적인 의식주 문제는 기본적으로 생계를 위한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그만 불감증이나 안이한 생각 등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재정손실과 재정부담을 접하게 된다면 이는 그야말로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 수도 있지만 이러한 결과가 자녀들의 인생항로를 바꿔버릴 수 있는 결과를 자초하는 문제로 발전이 된다면 사전에 반드시 대처해야 할 중대사안이라 하겠다. 자녀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대학의 재정보조 문제라 할 수 있다. 예상치 않은 재정보조 문제의 발생은 가정의 생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자녀의 대학진학에 따른 큰 재정부담은 진학에 따른 대학의 총 비용인데 아무리 연수입이 높아도 사립대학의 연간 8만달러가 넘는 총 학비를 스스로 감당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

자녀가 동시에 2명이 대학진학을 한다면 더욱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학마다 제공받는 재정보조는 동일한 가정상황의 두가정에서 동시에 진행을 해도 사전설계와 준비에 따라 재정보조금에 큰 편차를 보일 수가 있다. 현실감각과 대처방안의 부재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면 이를 야기시킨 불감증과 때늦은 진행방식은 이른바 재정보조의 바이러스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서에 입력되는 내용중의 수입부분은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School Year보다 2년전의 수입을 기준하고 자산은 재정보조 신청서의 신청이 진행되는 시점으로 하지만 준비해야 할 시기를 고려하면 수입이 적용되는 시점과 동일하게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세금보고에 기재되는 각종 이자나 배당금 및 Capital Gain과 Loss등의 모든 내역은 세금보고서 상에 나타나기 마련이다. 아무리 현재 시점에서 이런 자산들이 수중에 없다고 해도 대학은 수입과 자산의 검증과정에서 많은 질문을 해오기 마련이다.

이를 어떻게 잘 답변하고 해명할 수 있을지에 따라서 재정보조금의 수위에는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상기와 같이 일명 재정보조 바이러스는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조장하게 하는 일련의 원인제공과 악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소를 총칭해 일컬어도 좋을 것이다. 재정보조의 설계가 가장 유리한 10학년에 진학하는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재정설계 면에서는 가정분담금(EFC)을 증가시키는 수입과 자산관련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야기되는 준비부족이라고 판단하기 보다 재정보조준비에 대한 불감증이 가장 큰 문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자녀가 진학하는 대학들의 재정보조에 대한 수위를 비교 검토해 보지도 않은 상황에서 진학할 대학들을 자녀의 성적 등의 학업지수만 보고 선정을 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접할 수도 있다.

예로 들면, 수업료가 거의 3만달러나 높은 타 주의 주립대학은 해당 주정부 재정보조를 받을 수도 없어 합격을 해도 재정보조 지원을 절반이상 받을 수 없는 실수를 지적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 타주에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중의 버클리 대학을 진학할 경우 거의 연간 7만달러에 달하는 총비용과 아울러 아무리 가정분담금(EFC)이 낮은 어려운 가정이라 해도 총 비용에서 가정분담금을 제외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에 대해서 50퍼센트도 지원받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가 동시에 2명이 대학을 등록해야 할 상황이라면 과연 쉽게 진학을 결정할 수 있을까 우려가 된다. 그리므로 진학을 원하는 대학마다 과연 얼마나 재정보조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도 미리 계산해보지 않고, 아니 계산할 근거조차 찾을 수 없다면 이는 자녀의 대학진학 선택문제를 얼마나 불합리하게 풀어 나가고 있는지 이부분을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것이다. 문제는 또 하나 있다. 아무리 재정보조 지원을 받아도 제공받은 재정보조금이 현 가정상황에 알맞게 대학의 평균수위로 나왔는지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이 없다면 해당 대학으로 무조건 가정상황이 어려워 재정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어필은 한들 늘 헛수고하기 마련이다. 이미 대학들은 이러한 요청에 대한 거절답변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에 유의해 진행해야 한다.



재정보조의 기본을 무시한 문제야기를 시키는 사고방식의 출발이나 진행상 발생하는 실수 및 사전준비에 대한 불감증 등은 모두 재정보조 바이러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문제를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고정관념의 전환은 반드시 필수적인 사항이다. 이러한 접근방식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우선적인 문제이며 이러한 타이밍을 시기가 늦었다고 해서 포기하면 더욱 더 안될 것이다. 언제나 당면한 시점에서 최적화 방안은 있는 것이고 이러한 대처방안에 얼마나 적절하게 최선을 다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요즈음이 바로 이러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문의) 301-219-3719, remyung@institut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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