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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이제야’

가족·학교·직장의 공통점은? 곁에 있을 땐 소중함을 모르다가 떠난 뒤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을 이제서야 깨달았어” “학교 다닐 땐 몰랐는데 이제서야 그때가 제일 좋을 때라고 한 이유를 알겠어”라고 말하곤 한다.

이렇게 뒤늦은 후회를 이야기할 때 ‘이제서야’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특히 떠나간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에서 “이제서야 깨달았어” “이제서야 난 다 알 것 같은데” “운명인 걸 이제서야 알게 됐죠”와 같은 가사가 자주 등장한다.

‘말하고 있는 이때에 이르러서야’를 이르는 말은 ‘이제서야’가 아닌 ‘이제야’다. 노래 가사의 경우 의도적으로 리듬을 맞추기 위해 ‘이제서야’로 쓰곤 하는데, 대중도 이를 따라 부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제서야’에 익숙해져 이를 바른 표현이라 잘못 알게 되는 것이다.



‘그제야’도 그렇다. “그제서야 내 잘못인 걸 알게 되었어” “물이 마르면 그제서야 물의 소중함을 안다‘에서와 같이 ’그제서야‘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역시 ’그제야‘가 바른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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