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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선교교회 분쟁 일단락···강준민 목사 사임

"조건없이 물러나"

4년간 계속되던 동양선교교회 분쟁이 강준민 담임목사의 사임으로 끝을 맺었다.

6일 오후 4시 강 목사는 교회에서 임시당회를 소집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강 목사는 이날 오전 8시 교역자협의회에서 미리 사의를 표명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임시당회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회측은 "강 목사는 모든 조건없이 사임하겠다고 했다. 모든 분쟁은 자신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했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30여 분간 이어졌던 임시당회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강 목사는 "미안하다"라는 말만 남기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당회측은 이날 강 목사의 사표를 받아들이기로 결정 즉시 수리했다.



당회측 대변인을 맡은 이영송 장로는 "강 목사의 사임날짜는 11월8일(일요일)이 될 것이며 강 목사가 교인들에게 인사를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의 발생할 수 있는 소송문제나 사임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장로는 "강준민 목사는 자의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이지 우리가 사표를 강요한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으면 좋겠다"며 "강 목사는 전날 밤 이미 이메일로 '항소를 취하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동양선교교회 분쟁은 지난 2006년 당회 승인없이 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교회 주차장을 매입한 것과 관련 당회 장로들과 강준민 목사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그해 11월 강 목사는 공동총회를 열어 당회를 해산시켰다. 이에 반발한 당회 장로 9명은 이듬해 '당회해산은 불법'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LA수퍼리어 법원은 지난 7월 '당회해산은 불법'이라며 원고측인 당회 장로들의 손을 들어줬고 강 목사측은 판결에 불복 항소를 하는 한편 판결에 대한 자동집행유예 신청 임시공동총회 당회 멤버구성을 놓고 이의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 당했다.

오수연.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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