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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 UC 대학, 내년부터 거주민 학생 늘린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지나김 대표

▶문= 내년 가을학기 UC 계열대학 입시에서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가?

▶답= 한인을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거주민 학생들에게 최근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UC 이사회가 내년 가을학기부터 5년 동안 UCLA, UC버클리, UC샌디에고 등 탑 3 UC캠퍼스에 진학하는 타주 출신 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수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런 결정이 나온 데는 해마다 수많은 거주민 학생들이 탑3 UC 캠퍼스 입시에서 좌절감을 맛보는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입시경쟁 때문에 많은 가주 내 소수계 저소득층 학생들이 탑3 UC 대학에 합격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 3개 UC 캠퍼스 내 비거주민(non-resident) 학생 비율은 기존의 23%에서 18%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5년 동안 가주 출신 학생 4,500명이 추가로 탑3 UC 캠퍼스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수년 동안 교육계와 정계는 물론 커뮤니티 지도자, 학부모들까지 나서 UC의 입학 정책을 성토해왔다. UC 당국이 자격 있는 가주 출신 학생들을 ‘셧아웃’ 시킨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UCLA, UC버클리, UC샌디에고 등 3개 캠퍼스의 비거주민 학생은 각각 105%, 65%, 27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주민 학생 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보통 비거주민 학생이 UC를 다니는데 드는 연간 총비용은 거주민보다 3만 달러 더 높다. 적잖은 액수이다.

올 가을학기 UC 9개 캠퍼스 지원자 수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많은 지원자가 입학을 거절당했고, 이는 많은 부모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이는 가주 정계에 큰 압력으로 작용했다. 거주민 학생을 더 많이 합격시키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뤘다. 민주당의 케빈 맥카티 가주하원의원은 “많은 거주민 학생들이 주내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UC 입학자격을 갖췄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캠퍼스에 진학할 수 없는 현실을 좌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가을학기 입시에서 완벽한 성적을 갖춘 거주민 학생 중 상당수가 탑3 UC 캠퍼스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지 못했다. 명문 사립대학에는 합격하고, 공립대로부터는 입학을 거절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내년 가을학기부터 탑3 UC 캠퍼스의 거주민 입학정원이 늘어나겠지만 그렇다고 수험생 입장에서 안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학교에서 최고의 성적을 받고, 과외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계속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문의: (855) 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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