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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기원하며 '마오 핫도그' 만든 일본인

아사다 마오(20.일본)의 금메달을 기원하는 '마오 핫도그'가 등장했다.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미디어센터 근처에 있는 노점 '자파도그'에는 눈길을 잡아 끄는 메뉴가 있다. 바로 아사다의 이름을 딴 핫도그 '마오 도그'다. 마오 도그는 빵 사이에 소시지와 고베 쇠고기가 끼워져 있고 돈가스 소스를 얹어 먹는다. 포인트는 아사다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표현해 세 번 커팅한 소시지다. 여기에 소시지 위에는 금메달을 기원하는 뜻으로 황금색과 빨간색 단풍잎 모양의 유바(얇은 두부)를 얹었다.

마오 도그의 가격은 이 가게에서 가장 비싼 10캐나다달러(약 1만800원)다. 하지만 점심 시간 도중 품절될 정도로 잘 팔린다. 캐나다 신문 밴쿠버선은 일본인 다무라 노리키가 운영하는 이 노점을 취재한 이야기를 지난 8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다무라는 마오 도그를 만든 배경에 대해 "나는 일본인이고 일본 사람이라면 아사다의 금메달을 바란다. 그래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마오 도그뿐 아니라 '마오 롤'도 있다. 밴쿠버의 스시 전문점 '카미 로열'에서는 연어와 새우.게살이 들어간 마오 롤을 판매하고 있다. 카미 로열을 운영하고 있는 이시쿠라 히토미는 "지난해 2월 밴쿠버에서 열린 4대륙 피겨대회에 아사다가 참가했다. 그때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아사다가 마오 롤을 만드는 데도 직접 참여했다. 당초 마오 롤에는 아보카도를 넣으려고 했는데 아사다가 아보카도를 싫어한다고 해서 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오 롤의 반응이 좋아서 스즈키 아키코(여자 피겨) 오다 노부나리 다카히코 고즈카(이상 남자 피겨)의 롤도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선에 따르면 한 한국 교민은 "김연아를 응원하는 음식을 계획하고 있긴 한데 아직은 만들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밴쿠버=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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