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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 방문자 여권 의무소지 바하 캘리포니아 국경은 제외

멕시코가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미국인 방문자의 여권 또는 여권카드(passport card)의 의무소지규정에 바하 캘리포니아 국경은 제외된다.

멕시코는 안보강화 및 불법무기류의 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3월1일부터 육로를 비롯해 비행기와 배편으로 멕시코를 방문하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여권이나 여권카드를 의무적으로 소지하고 이를 제시하도록 하는 새로운 입국규정을 시행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 영주권자들은 영주권을 소지해야 한다.

그러나 이 규정이 고시된 직후 관광수입에 지역경제의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바하 캘리포니아주의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은 관광수지의 악화를 우려해 연방정부에 예외로 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단기 방문자는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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