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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조폭 출신 주도 멕시코산 마약 한국 공급

LA에 근거지를 둔 한인 폭력조직의 두목 출신이 멕시코산 마약을 한국에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멕시코산 히로뽕을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로 서울 D폭력조직원 서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일(한국시간) 밝혔다.

또 멕시코에 체류하며 국내에 히로뽕을 공급한 재미 한인 폭력조직원 출신 문모(40)씨를 인터폴에 적색 수배하는 등 12명을 지명수배했다. 문씨는 LA에 근거지를 둔 한인 폭력조직의 두목으로 활동하다 실형을 살고 2001년 강제추방됐으며 이후 국내에서 히로뽕을 거래하다 작년 10월 멕시코로 건너간 뒤 주로 국내 폭력조직에 히로뽕을 팔아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서씨 등과 짜고 지난 1월 초 국제특송화물을 이용해 멕시코산 히로뽕 48.2(1600여명분)을 미국을 거쳐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히로뽕을 소량으로 나눠 밀봉한 뒤 앨범이나 머리손질기구 속에 숨기거나 운반을 맡은 조직원의 속옷에 넣어 입국하도록 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사기관의 감시를 피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멕시코산 히로뽕이 페덱스(Fedex) 등 국제화물로 미국을 거쳐 한국을 향하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미국마약청(DEA)의 통보를 받고 국제공조 수사를 벌여 서씨 등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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