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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폭등할 우려 적어 점진적 금리 인상"

연준 2018 통화정책 보고서
뉴욕증시 3대 지수 동반 상승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미 경제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물가가 폭등할 가능성이 적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23일 연방의회에 제출한 2018년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노동시장이 이미 완전 고용 상태에 가깝고, 금융시장 여건과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감안할 때 올해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중장기 목표치인 2%에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의 증시 폭락을 촉발할 정도의 물가 폭등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1월 비농업부문의 시간당 임금이 평균 2.9% 상승하고 소비자물가지수(CPI)도 5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물가 상승 신호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완전 고용에 진입한 노동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임금 상승폭이 완만한(moderate) 수준이고 노동 생산성이 여전히 저조해 임금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할 우려는 적다고 내다봤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도 연준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율 인하로 현재 높은 10년 국채 금리가 개선되고 기업 세후 이익도 더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 등 자산 등급에 관한 평가 압력은 계속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비금융 부문의 영향력이 높고 최근 수개월간 위험 부채 발행이 상승 추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심임 의장은 27일 하원, 3월 1일 상원 등 이틀에 걸친 의회 청문회에서 이같은 보고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청문회에서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횟수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51포인트(1.39%) 오른 2만5309.9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 대비 43.34포인트(1.60%) 급등한 2747.30에,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7.31포인트(1.77%) 상승한 7337.3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10년 국채 금리 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 발표, 기업 실적 호조 등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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