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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채권으로 돈 몰린다

증시서 자금 이탈 현상
무역갈등 최대 리스크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채권의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CNBC방송이 경제·금융 전문가 48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11명(23%)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번 설문조사 당시의 19%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해서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시각에 더욱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아예 "연준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10개월 이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응답자도 6명(12%)에 달했다.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로는 '미·중 관세갈등'이 꼽혔다.

전반적으로는 미국 실물경기가 여전히 탄탄하고 뉴욕증시의 급락세가 너무 과도할 뿐이라는 긍정적 시각이 유지되고 있지만, 경기침체의 우려가 점차 높아지는 흐름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이러한 경기리스크와 맞물려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기류도 감지되고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증시에서 이탈한 투자자금이 대거 채권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 자산별 투자 비중을 보면, 주식 비중은 15%포인트 줄어들고 채권 비중은 23%포인트 증가했다. 총 7000억 달러를 운영하는 주요 펀드매니저 243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BoA 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투자시장이 극도의 약세장으로 다가서고 있다"면서 "자산 배분에서는 주식에서 채권으로 갈아타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험 회피 성향과 맞물려 투자 지형이 바뀔 조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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