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다우 460p 급락…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경기 둔화 우려감 확산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가 급락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0.19포인트(1.77%) 하락한 2만5502.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7포인트(1.90%) 내린 2800.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29포인트(2.50%) 내린 7642.6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1.34%, S&P는 0.77%, 나스닥은 0.6% 하락했다.

시장은 국채수익률 역전과 주요국 경제지표 소식 등에 주목했다.

국채시장에서 3개월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단기채권 금리가 장기채권 금리를 넘어서는 것은 경기후퇴 조짐으로 이해된다. 장기금리의 하락이 경기 상황보다는 연준의 올해 금리동결 방침에 따른 현상이라는 반론도 있지만, 금리역전이 현실화한 데 따른 공포심이 투자자들을 크게 위축시켰다.



유럽의 주요 경제 지표가 일제히 부진했던 점이 장기금리를 끌어내리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비즈니스정보제공기업 IHS 마킷에 따르면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 확정치 53.0에서 52.5로 하락했다. 21개월래 최저다. 앞서 발표된 독일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44.7로 떨어졌다. 약 6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유로존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 역시 약 6년 만의 최저인 47.6으로 예상치 49.5를 대폭 하회했다.

이날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도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장기금리의 하락으로 씨티그룹 주가가 4% 하락하는 등 대형은행의 주가도 줄줄이 급락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여전히 올해 상승분을 유지했다. S&P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11.7%, 15.2% 올랐고, 다우지수도 9.2% 상승한 상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