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가구도 빌려 줍니다"…렌탈 비즈니스 성장

젊은층 소유 보다 '편의성'
3인용 소파 월 40~60불선
아이케아 사업 확장 나서

가구도 렌탈 서비스가 늘고 있다. 소유 대신, 필요할 때 원하는 것을 선택하겠다는 젊은 소비자들의 의식이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구 렌탈은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는 아니지만 최근 대형 업체인 아이케아(IKEA)가 가구 렌탈 사업을 내년까지 중국을 포함해 30개 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아이케아가 현재 실험 중인 곳은 스위스, 스웨덴, 네덜란드와 폴란드 등 4개국으로 네덜란드의 경우, 현지 주택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월 30유로(약 34달러)에 침대, 책상, 식탁, 의자가 포함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도 5개 정도의 가구 렌탈 업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징은 제각각이지만 패브릭 소재의 3인용 소파를 12개월 대여할 경우 월 렌트비는 월 40~60달러 선이다. 영업중인 업체 가운데 코트(www.cort.com)는 가정용과 사무용 가구 모두를 취급하며 자체 아웃렛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도 한다. 3인용 소파의 렌트비는 12개월 계약시 월 54달러다.



퍼니시(http://fernish.co/)라는 업체는 고급 가구를 매월 99달러부터 회원 가입식으로 대여해 준다. LA와 시애틀에서만 운영하며 크레이트 앤 배럴, CB2, 플로이드 등의 브랜드 가구를 취급한다. 3인용 소파의 렌트비는 12개월 계약시 월 42달러다.

또 페더(www.livefeather.com)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LA와 OC에서 영업 중이다. 단기 렌트에 적합한 비회원 플랜과 연간 회원 플랜으로 구분, 운영한다. 연간 회원 기준 3인용 소파는 12개월 렌트시 월 58달러다.

브룩 퍼니처 렌탈(www.bfr.com)은 개별 아이템 뿐 아니라 공간이나 스타일에 맞는 가구를 조합한 컬렉션도 제공한다. 3인용 소파를 12개월 렌트하면 월 비용은 55달러다.

이밖에 옴니(http://omni.co/)는 렌트가 가능한 모든 품목을 소비자끼리 거래할 수 있게 마련된 마켓 플레이스로 하루 단위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접이식 의자는 하루 1~2달러, 야외용 테이블은 하루 7~8달러다.

시장조사 업체 스테이티스타(Statista)가 올해 초 18~64세 소비자 4120명을 대상으로 '향후 구매 대신 렌트할 의향이 있는 제품'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15%가 자동차라고 답해 가장 많았으며, 가구도 6%를 기록했다.

여기에 결국은 매립지로 향할 가구 소비 패턴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식 변화도 감지된다. 소비자 전문매체인 '리테일 다이브'에 따르면 2015년 미국 전체의 가구 쓰레기는 1200만 톤으로 80%인 970만 톤이 매립됐다.

업계 동향을 분석 중인 코트라LA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서비스 요금이 높고, 배송 및 보험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 문제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