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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로스 상무장관 경질 검토"

NBC "백악관 밖 측근과 논의"
센서스 시민권 패소 등 이유

지난 1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윌버 로스 상무장관(왼쪽). [연합]

지난 1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옆에 선 윌버 로스 상무장관(왼쪽). [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윌버 로스(81) 상무장관을 경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외부의 측근들과 로스 장관을 교체하는 것"에 관해 전화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로스 장관의 경질설은 2020년 인구조사 때 시민권 보유 여부를 파악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최근 연방대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뒤 나왔다. 상무부는 인구조사 주무 부처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도 특히 무역협상 실패 등과 관련해 로스 장관에게 실망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상무부는 2020년 인구조사에서 미국 시민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을 추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18개 주 정부가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이 질문이 포함되면 시민권이 없는 이민자들이 답변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해 인구조사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게 이들 주 정부의 판단이다.

결국 연방대법원은 지난달 28일 판결에서 인구조사에 시민권자 여부를 묻는 문항을 추가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시민권 질문을 인구조사 항목에 포함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는 대신 법원 판결을 거스르며 모든 정부 기관에 비시민의 숫자를 파악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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