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식] 외국 위험 보험

정형화된 형태 아닌 필요시 확장할 수 있는 융통성 특징
해외 배상책임보험부터 납치보험까지 종류도 다양해

사업의 과정에서 해외에서 발생된 소송이나 해외 소재 재물 손해의 위험이 존재하는 경우, 법제나 보험 환경이 다른 타국에서의 대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한 보험이 외국 위험 보험이며, 발생 가능한 위험에 대하여 패키지 보험의 형태로 제공된다. 이는 국내 보험처럼 정형화된 형태를 가지고 가입하는 경우보다는 가능한 위험에 대하여 다양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정치적 변수나 제품의 회수 비용, 크레딧 문제까지도 사업의 성격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융통성을 제공하며, 가장 기본적으로 포함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다.

해외에서 수행한 기업의 영업 활동이나 제품의 하자 등에 의한 소송은 적절히 대처를 하지 않을 경우 향후 해당 지역에서의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보험은 해외 배상 책임 보험 담보에서 제공한다. 이 보험을 제공하는 보험 회사는 현지 법률이나 규정에 대한 전문 인력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험 계약자가 각국의 법제를 따라 대처해야 하는 부담을 해결해 준다. 미국의 일반 배상 책임 보험은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제기된 소송에 대해서만 적용을 제공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단 여타의 담보에서와 마찬가지로 현지에 특정한 소재지가 있을 경우에는 현지의 보험을 가입하여야 하며, 이 보험은 추가적인 비용을 부담하는 엄브렐라 역할을 한다.

해외 출장 중에 발생된 재물, 즉 컴퓨터, 무역 박람회에 동원된 부동산 또는 제품 샘플 등에 발생된 재물 손해를 담보하는 해외 재물 보험이 있다. 단 담보의 대상이 되는 재물이 고가이거나 특수 장비나 귀중품인 경우, 그리고 재물의 보험 가입 금액이 클 경우에는 별도의 보험으로, 즉 해상 운송 보험이나 인랜드 마린 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이 경제적이며 담보 범위도 확대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 적을 둔 상업용 부동산이나 제조 설비 등이 있을 경우에는 현지 국가의 법률에 따른 보험을 가입하여야 하며, 외국 보험은 추가적인 보장 장치로서 현지 보험에서 누락이 되는 위험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며, 보상액도 마치 미국에서 가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장하는 장치이다.

해외 출장 중에 렌트하여 사용하는 자동차는 외국 상업용 자동차 보험 부분에서 담보하며 차량 사용 시 해당 국가에서 규정하는 차량 보험을 현지에서 가입하여야 하며 이 보험은 현지 보험을 초과는 손해를 보장한다.

한편 미국 국내의 기업이 소재하는 주에서 정하는 종업원 상해 보험의 해외 연장 장치가 되는 보험이 외국 자발적 종업원 상해보험 및 고용주 배상 책임 보험이다. 해외에 있는 직원의 부상이 국내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하는 보험으로서 국내 보험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혜택을 보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의 의료 지원 체계 확보와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긴급 후송 해야 하는 비용도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해외에 출장 중인 직원이나 경영진 혹은 이들의 가족이 납치나 강탈되어 몸값 요구의 대상이 되는 경우 관련 비용이나 대책 등을 제공하는 분야로 납치 보험이 있다. 기업으로서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되지만 보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치이다. 위의 여타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이 담보에는 정부의 여행 금지국과 증권별로 정한 지역에의 담보는 면책이나 제약이 있다.

▶문의: [phone]

[e-mail]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