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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유명셰프 아키라 백 LA에도 고깃집 열었다

한국식 식당 전방위 확장
6개월간 9곳 개점 계획

유명 한인 셰프 아키라 백(한국명 백승욱·사진)이 최근 요식업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전 음식은 물론 한국식 고기구이 전문점, 한식·일식·페루식 퓨전점, 중식 전문점 등 다양한 음식에 더해 지역도 전국 주요 대도시가 대상이다.

온라인 요식업 전문 매체 ‘레스토랑 호스피탈리티’는 지난 13일, 세계적인 셰프이자 요식업자인 아키라 백이 향후 6개월 동안 9개 요식업체를 개장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현대적인 한국식 스테이크하우스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가장 먼저 문을 연 식당은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현대적 한국식 스테이크하우스 ‘AB스테이크(ABSteak)’다. LA 베벌리 센터 쇼핑몰에 있으며 지난 12일 정식 개장했다. 1호점은 2017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선보였고 LA점은 2호점이자 미국 내 1호점이다. 올해 안에 샌프란시스코 지점을 추가하고 내년에는 보스턴에도 지점을 낼 계획이다.

백 셰프는 또 ‘루미(Lumi)’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식당을 다음 달 샌디에이고에서 문을 연다. 이 식당은 한식과 일식, 페루식이 섞인 퓨전 음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중식당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이름은 정하지 않았는데 올해 10월경 보스턴에서 개장할 계획이다.

백 셰프는 동시에 이렇게 많은 식당을 열 의도는 없었다고 밝히고 대부분 사업 계획은 지난 4~5년 동안 꾸준히 진행 중이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지연되면서 비슷한 시기에 과실을 맺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셰프는 앞으로 LA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키라 백은 한국에서 태어난 뒤 부모를 따라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주한 뒤 이곳에서 성장했다. 프로 스노보드 선수로 활동하다 전문 셰프의 길로 들어섰다. 현재 전 세계에 15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서울 소재 ‘도사’는 미슐랭(별 하나) 식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에는 라스베이거스에 MGM 호텔 그룹과 파트너로 벨라지오 호텔에서 ‘옐로우테일’을 운영하고 있다. 맨달라이베이 호텔에서 일식당 ‘구미’도 운영했으나 지금은 문을 닫았다.

이번에 스테이크하우스를 연 베벌리 센터 쇼핑몰은 최고급 식당이 즐비한 곳으로 마이클 미나의 칼 메어, 조슈아 스케네스의앵글러도 이곳에 있다. 게다가 LA에는 한인타운 내 한국식 고기 구이집과 다양한 종류의 스테이크 전문점이 많아 주류 요식업계에서는 백 셰프의 도전을 주목하고 있다.

AB스테이크에서는 최고 60일까지 건조 숙성한 고기를 재료로 사용할 계획이며 연기가 나지 않는 무연 바비큐 시설을 이용해 고기 냄새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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