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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실업수당 300달러로 낮춰

연방 노동부와 백악관이 추가 실업수당(FPUC) 지급액을 300달러로 낮췄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주간 추가 실업수당 지급액이 주 정부들의 반발에 주정부 지급분 100달러를 제외한 300달러만 제공될 것이라고 각각 백악관과 연방 노동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민주당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8일 400달러의 FPUC 지급에 대한 행정 조치를 발동했다. 민주당은 소송 가능성까지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더욱이 400불의 FPUC 경우, 연방 정부가 75%인 300달러를 지급하고 남은 25%인 100달러를 주정부가 부담하게 했다.

이에 재정난에 직면한 가주와 뉴욕주가 드세게 반발했다. 이로 인해서 백악관은 연방 정부 지급분으로 금액을 낮추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방 노동부는 300달러를 지급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착수했다. 이에 따르면 준비에 2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또 현재 실업자 수를 고려하면 트럼프 행정부가 현재 전용할 수 있는 440억 달러 규모의 국가 재난 구제자금으로는 4~6주 정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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