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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소문 '하나 파이낸셜' "자구 노력…내년까진 극복"

시장선 '채무자 강제파산설'
서니 김 대표는 강력 부인

한인 팩토링 업계의 대표 주자인 하나 파이낸셜(대표 서니 김)에 관한 소문이 업계에서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대량 해고와 채권자 그룹이 채무자 강제 파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하나 파이낸셜 서니 김 대표는 13일 본지와의 통화를 통해 몸집을 줄인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채권자 그룹에서 파산을 준비한다는 소식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표는 또 “지난번에 이야기한 것처럼 파산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올해 말까지는 자세를 바짝 낮춰 생존 모드로 가고 내년 초부터는 다시 모든 것이 되살아나야 하지 않겠느냐”며 희망 섞인 회생 의지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터무니없고 악의 섞인 소문이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고 어렵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회사와 관련한 악성 소문이 더 퍼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인 의류업계와 팩토링 업계에는 하나 파이낸셜의 유동성 위기가 시간이 갈수록 해결되기보다는 악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채권자들이 모임을 만들어 채무자 강제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호 변호사는 “채권자가 채무를 받지 못하고 채무자의 계속적인 생존 능력 및 재정 상황이 우려되는 경우 채무자를 대신해 챕터 7 또는 챕터 11 강제 파산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또 “채권자가 채무자와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기 위해 이 제도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하나 파이낸셜과 관련한 다른 악성 소문에는 사채로 빌려 쓴 채무만 1000만 달러가 넘고, 한국 대기업 미국 지사도 400만 달러가 물려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서니 김 대표는 회사 경영 상태와 관련해 “최근에는 콜렉션이 많이 들어왔다”면서 “총 콜렉션 규모가 약 2억 달러 정도 되는데 이 가운데 70% 이상 회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간이 예전보다 조금 더 걸릴 뿐이지 자금 회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회사 직원 대부분이 정리됐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한때 직원이 많을 때는 약 70명 정도 있었으나 지금은 SBA 부문을 중심으로 약 40명 정도가 남아 있다”면서 시중에 떠도는 10명도 남지 않았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김 대표는 요즘도 예전과 다름없이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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