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식당•술집 실내영업, 순차적 재개

제재 수위 1단계 또는 복원 프로그램 4단계 해당

일리노이 주의 식당과 술집 등 요식업소가 예정보다 빠르게 실내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주말 "가급적 빨리, 실내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식당 및 술집의 실내영업은 제재 수위 1단계부터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당국은 지난 18일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제재 수위를 1단계로 완화하고 일부는 '일리노이 복원 프로그램'(Restore Illinois) 4단계로 이동시켰다.

기존 계획상 식당 및 술집의 실내영업 재개는 제재 수위 1단계를 거친 후 '일리노이 복원 프로그램'상 4단계가 되어야 가능했다.

보건부는 주 전역을 11개 지구로 나눈 코로나19 지도상 3지구에 해당하는 중부 지역과 5지구에 해당하는 남부 지역을 '일리노이 복원 프로그램' 4단계로 이동시키고, 락포드가 포함된 1지구와 피오리아가 속한 2지구, 일리노이 남부의 5지구 등 3개 지역의 제재 수위를 1단계로 완화했다.

시카고를 포함한 11지구와 북부•북서부 서버브로 이뤄진 8지구•9지구•10지구는 제재 수위가 2단계로 낮아졌다.

제재 수위 1단계가 되면 식당 및 술집은 25명 또는 최대 수용 한계의 25% 가운데 더 낮은 숫자를 적용해 실내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제재 수위 1단계가 되려면 코로나19 확진율이 사흘 연속 8%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병원의 집중치료실(ICU) 및 병상이 20% 이상 비어있어야 하며, 열흘 연속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가 늘면 안 된다.

시카고 시의 코로나19 확진율은 현재 평균 9.5%를 기록 중이다.

현재로서 제재 수위 1단계와 복원 프로그램 4단계의 실내영업 제한 숫자에 차이가 없지만, 당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살피면서 복원 4단계 상에 있는 지역의 실내영업 수용인원을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복귀하는 복원 프로그램 5단계는 누구나 원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어야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복원 5단계로 돌아가기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Kevin R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