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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코로나19 백신 관련 현황

모더나백신 공급차질, 1만건 이상 예약 취소

지난 14일(수) 온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4일(일)~10일(토) 동안 역대 가장 많은 주간 백신 접종률을 기록한 온타리오주는 지난 14일(수)를 기준으로 342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백만회분 접종까지는 81일, 2백만회분 접종까지는 17일, 3백만회 접종까지는 총 13일이 소요됐다.

온주 보건부는 지난 8일(목)부터 주전역에 시행되고 있는 자택대피령(stay-at-home)이 끝날 무렵엔 성인 40%가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를 위해 온주의 기존 7백개 약국에 추가로 7백곳을 더해 1,400여개 약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도록 했으며, 4월 말까지는 1,500여개로 약국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는 이미 대규모 백신 접종소와 약국협회의 협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백신 접종자 수를 기록중이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가장 큰 피해를 본 장기요양원 입주민 93%가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상태이며, 입주자 전원에게 백신 접종 기회가 주어진 양로원도 88%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에 백신 접종을 집중했던 1단계에 이어, 2단계에서는 '코로나 핫스팟' 지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보건당국이 분류한 '코로나 핫스팟' 지역은 토론토, 욕, 필, 더럼, 할튼, 해밀턴, 나이아가라, 오타와, 심코-무스코카, 사우스웨스턴, 워터루, 웰링턴-더프린-구엘프, 윈저-에섹 이다.

정부는 백신이 확보되는대로 해당 핫스팟 지역 공중보건당국과 종교단체, 대형사업체와 연계해 18세이상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미 쏜클리프파크 등 코로나19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 팝업클리닉을 세워 접종을 시작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토론토와 필지역에 이동식 접종센터를 보낼 예정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 공급에는 문제가 없으나 모더나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온타리오주는 백신 부족 상황에 놓여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도착한 모더나 백신은 원래 약속된 공급량의 30%에 그쳤으며, 나머지 70%인 22만 5,600회분은 지난 부활절 연휴동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월) 도착 예정이었던 30만 3천회분의 백신 역시 14일(수) 오전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오는 19일(월) 도착할 예정이던 50만회분의 모더나백신은 29일(목)로 한차례 연기됐다.

이로 인해 욕지역 및 스카보로의 대규모 백신접종소가 문을 닫았으며 1만건 이상의 예약이 취소된 상태다.

온타리오주 정부는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는 대로 임시 폐쇄된 백신 접종소를 다시 열고 백신 접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은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누구든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차례가 오면 주저하지 말고 접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주정부는 백신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신속히 백신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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