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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 <87> 캘리포니아 1등 여학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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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7/10/12 스포츠 25면    기사입력 2017/10/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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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를 가운데 앉히고 부모가 양쪽에 앉아서 필자에게 스패니시를 배우기 시작하고 정확히 8주 한 과정이 지난 어느 수업에 그 여학생의 어머니가 교실에 허겁지겁 뛰어 들어오면서 필자를 찾는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 딸 때문에 그 학교에서 난리가 났어요."

"아니 왜요?"

"급우 중 3분의 2가 라티노인데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못하던 스패니시를 우리 딸이 술술 말하는 것을 보고는 모두 놀랐다고 합니다."

필자 입장에서는 이상할 것도 하나 없고 오히려 당연해 보였다. 그 여학생이 원래 총명한 데다 어쨌거나 학교에서 2년 간을 열심히 배웠으니 단어도 많이 알 것이고 어느 정도 귀도 열려 있었던 것이다. 단지 여학생이 몰랐던 것은 스패니시의 언어 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었고 문장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지 못했던 것뿐이었다. 필자는 그 여학생에게 두 달 동안 스패니시의 본질과 이해 인칭과 동사 마지막으로 전치사 사용법을 가르쳤고 총명한 여학생은 배운 지식을 이용하여 쉽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앞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스패니시는 영어로 가르치면 안 된다. 두 언어가 너무 달라서 영어로는 스패니시에 대한 설명이 불가능하다. 설명이 불가능하니 무조건 외운다. 평생 외워도 다 못 외울 분량을 외우려고 든다.

영어는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 스패니시는 글자로 문장을 만든다. 스패니시의 동사 같이 보이는 단어는 단어가 아니라 합성어나 문장이다. 글자 하나에 품사가 따로 있고 의미가 따로 있으며 모든 단어는 뒤에서부터 본다. 규칙보다 많이 쓰이는 불규칙도 암기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6개월 내지 1년에 걸쳐 암기하고 습득하는 불규칙 동사 사용법의 경우 필자는 1시간이면 충분히 가르친다.

▶문의: (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중앙교육문화센터 스패니시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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