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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기금으로 한국어 무료 교육 실시"

OC한미문화센터·UC어바인 한국학센터
7월부터 4주간 스타토크 프로그램 진행

어바인의 비영리단체 오렌지카운티 한미문화센터(KAC, 디렉터 태미 김)가 OC최초로 연방기금 지원을 받는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AC는 연방정부 산하 국가안보국(NSA)과 외국어센터(NFLC)의 기금으로 오는 7월 9일부터 8월 3일까지 4주간 스타토크(Startalk) 한국어 교육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KAC(18 Truman St., #208)가 UC어바인 크리티컬 한국학 센터(센터장 김경현 교수)와 함께 진행한다.

스타토크는 연방정부가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다. 대상 언어는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미국의 이익에 중요하지만 비교적 교육 기회가 적었던 언어들이다.

한국어가 스타토크 프로그램에 포함된 것은 2015년부터다. 지난해엔 전국에서 8개 기관이 한국어 교육 기금 지원을 받았다.



태미 김 디렉터는 "스타토크 프로그램 지원과 선발 과정이 매우 엄격했는데 KAC가 선정돼 정말 영광스럽다"라며 "한국어는 물론 모든 외국어를 통틀어 OC에서 스타토크 기금을 받은 기관은 우리가 최초"라고 말했다.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기금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수업료와 준비물에 사용된다. 수강생은 등록비 60달러만 부담하면 된다. 스타토크 한국어 프로그램은 가정에서 부모, 조부모에 의해 한국어에 노출돼 기초~중급 수준을 갖춘 6~8학년 학생 대상으로 짜여졌다.

김 디렉터는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며 언어, 문화, 예술과의 연결성을 탐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UC어바인 크리티컬 한국학 센터는 현장학습을 주관한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경현 동아시아어문학부 교수는 "한국학센터는 날로 늘어가는 한류에 대한 관심과 한국학 전공자 급증에 따른 필요성 때문에 설립됐다"라며 "스타토크 참여 학생들에게 한국학에 대해 가르쳐주고 향후 진로 선택 과정에서 한국학을 고려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KAC와 함께 진행하는 스타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언어와 문화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는 협력 기반이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startalk-korean-2018/)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KAC(949-233-786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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