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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대학 신입생 기숙사 입주 준비…"학용품·생활용품 먼저 챙기세요"

"기숙사 침대에 맞는 침구는
할인할 때 미리 사두고"

룸메이트와 상의해
공동사용 물품 구입하고

벽에 걸 사진·그림은
대학 허락 받아야 안전


고등학생들의 개학용 쇼핑목록을 들여다보면 가장 비싼 용품은 대부분 새 책가방과 수학, 과학 수업시간에 사용할 공학용 계산기다. 하지만 대학에 가게 되면 달라진다.

노트북과 교과서는 물론, 침대와 거울, 책상과 의자 밖에 없는 삭막한 기숙사에서 생활할 침구류와 물품을 정리하고 담을 용기, 슬리퍼에 방을 아늑하게 꾸며줄 물건들이 필요해진다.교육매거진 US뉴스앤월드리포트는 최신호에 "기숙사에 처음 입주하는 신입생은 시간을 조금 들여서라도 방을 꾸미라"고 조언했다.

재정웹사이트 머니크러셔의 칼리 파우스는 "앞으로 4년동안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생활할 곳이기 때문"이라며 "새로운 공간에 적응을 잘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용도 생각해야 한다. 내 집을 떠나서 새로운 독립 공간을 만드는 건 적지 않은 돈이 든다. 어떤 용품을 구입해야 할지 새내기 대학생 자녀를 위해 쇼핑을 준비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알아봤다.

대학에도 있을 건 다 있다. 첫 독립생활을 한다는 기대감과 불안감 때문에 이것저것 챙겨서 말 그대로 '이삿짐' 수준으로 꾸려 캠퍼스로 떠나는 학생들이 있다. 하지만 기숙사 방은 간단한 생활용품을 넣을 수 있는 곳 외에는 수납할 공간이 많지 않다.

전국소비자연합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 부모들이 자녀의 기숙사 입주에 사용하는 비용은 1인당 836달러다.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물품을 구입하기 전 예산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 5개 내용만 기억한다면 예산에 맞춰 물건을 준비할 수 있다.



▶대학에 먼저 확인하라: 대학마다 학생들이 기숙사 입주시 가져올 수 있는 물건과 가져올 수 없는 물건 리스트가 있다. 또 마이크로웨이브나 미니냉장고, 커피메이커나 토스터는 허용하지만 다른 전기제품은 화재위험을 들어 금지하는 곳도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냉장고 뿐만 아니라 다리미 등도 대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확인해보자. 기숙사 방을 멋있게 꾸미기 전에도 대학에 확인해야 한다. 침대 옆이나 책상 앞에 그림이나 사진을 마음대로 걸어놓았다가는 학기말에 건물을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허용하는 기숙사방 장식 허용 리스트를 챙긴다면 도움이 된다.



▶룸메이트와 상의하라: 자녀와 룸메이트의 쇼핑목록 리스트가 같을 확률은 굉장히 높다. 이중으로 구입했다가 입주날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미리 룸메이트와 각자 무엇을 갖고 갈지 상의하는 게 좋다. 친한 친구와 룸메이트가 됐다면 좀 더 자세히 논의할 기회가 된다. 처음 맞는 룸메이트라면 이번 기회를 대화를 나누며 친해질 수 있는 계기로 삼자.



▶친구와 가족에게 부탁한다: 주위에 기숙사 입주를 알리고 혹시 쓰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물려줄 수 있는지 부탁해보자. 선물을 하고 싶다는 지인에게는 상대방의 재정적인 범위를 고려해 필요한 목록을 말한다.

보니 드웨트 정리전문가는 "자녀가 대학을 졸업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집에 갖고 있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며 "또 의외로 이들은 다른 사람이 그 물건들을 물려받아 사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중고시장을 뒤져라: 새 제품도 좋지만 괜찮은 중고제품도 찾아보면 꽤 많다. 대표적인 온라인 벼룩시장으로 불리는 '크레이그리스트(Craigslist)'에는 무료 아이템이 많다. 대학교가 있는 지역을 선정해 무료 아이템 리스트를 검색하는게 요령이다. '프리사이클(Freecycle)도 학생들이 많이 사용하는 웹사이트다.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기숙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쇼핑앱을 이용하라: 매트리스 패드나 이불 등은 세일할 때 사두면 좋다. TJ맥스나 마샬 등 대형 할인매장에서 보내는 쿠폰이나 안내문을 꼼꼼히 살펴서 구입한다면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을 절약하고 싶다면 '프라이스체크(Price Check)' 같은 앱을 이용하면 좀 더 할인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칼리지보드가 제안하는 물품 목록

공부에 필요한 노트북은 필수. 파일을 저장할 USB 플래시 드라이브, 책상램프, 침구용품, 소형 쓰레기통까지 백여가지에 달한다. 무조건 구입하지 말고 먼저 내게 필요한 지 생각해보자.



◆침실용

[ ] 베개(추가로 몇 개 더 챙길 것)

[ ] 담요나 이불(기후에 따라 두꺼운 것도 준비)

[ ] 침대시트(학교에 침대 사이즈를 확인하고 구입하자)

[ ] 러그

[ ] 슬리퍼

[ ] 파자마



◆옷장

[ ] 속옷

[ ] 양말

[ ] 재킷

[ ] 캐주얼

[ ] 옷걸이(충분한 개수를 준비할 것)

[ ] 스토리지 박스



◆욕실

[ ] 타월(작은 것, 큰 것)

[ ] 치약과 칫솔

[ ] 샴푸와 컨디셔너

[ ] 바디샴푸, 비누

[ ] 스킨케어 제품

[ ] 면도기와 면도거품

[ ] 머리 빗과 브러시, 헤어드라이어

[ ] 손톱깎이

[ ] 면봉



◆책상 또는 거실

[ ] 가족사진과 액자

[ ] 책상 램프

[ ] 소형 선풍기(대부분의 기숙사는 에어컨디션이 없다)

[ ] 노트북, 프린터(필요하면), USB 플래시 드라이브

[ ] 와이어리스 라우터 또는 랜 케이블

[ ] 휴대전화 충전기

[ ] 공학용 계산기

[ ] 학용품(펜, 연필, 공책, 폴더 등)

[ ] 헤드폰(룸메이트를 위해 반드시 챙길 것)

[ ] 응급약품



◆생활 및 부엌용품

[ ] 간단한 식기와 스푼 세트, 커피머그, 휴대용 물병

[ ] 페이퍼타올, 쓰레기봉지, 음식담는 용기 및 봉지

[ ] 빨래통, 세제

[ ] 슬리퍼(외부용)

[ ] 우산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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