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특목고 시험 폐지 논란 점점 더 거세진다

학부모 반대 운동·소송 등 확산
"시정부, 합의 없이 추진" 비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특목고 입시 절차 변경안에 대한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새 정책을 마련하는 단계에서 주민들과 충분한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 행정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2013년 시장 선거 당시부터 ‘뉴욕 공립교 인종 다원화’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지난 6월 특목고 입시 절차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후 드블라지오 시장은 교육전문 웹사이트 ‘초크비트(Chalkbeat)’에 기고한 글에서 “뉴욕시의 다양한 민족 구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SHSAT는 단순히 결함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정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뉴욕시의 8개 특수목적고는 SHSAT 결과를 기반으로 학생들을 받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시험 폐지안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뉴욕주 의회에서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특수목적고 학생 다원화를 위해 주의회의 동의 없이 시 정부 차원에서 실행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확대도 추진 중이다. 디스커버리는 입시 커트라인에 미달한 저소득층 학생이 여름 중 실시되는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수료 시 특목고 입학 자격을 주는 제도다. 뉴욕시 교육국(DOE)에 따르면 2018~2019학년도 특목고 입학생 중 5%가 디스커버리 프로그램 수혜자다.

교육국은 현재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으로 선발되는 학생 수를 특목고 입학생 중 20%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프로그램 대상자는 저소득 가정 학생이 밀집되어 있는 학교의 학생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디스커버리 대상 학교에서 제외된 학교의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브루클린의 크리스타 맥컬리프 중학교(IS187) 학부모교사회의(PTO)는 지난 14일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의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