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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사 자격 취득 설명회 성황

IL 공립학교 교사 인력 확보 위해... 시카고 한국교육원 주최

시카고 한국교육원이 주최한 첫 한국어교사 자격 취득 설명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윌링 소재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시카고는 물론 위스콘신, 캔자스 등에서까지 1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준성 교육원장은 "20명 정도만 와 줘도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100명 이상이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을 하고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대 이상의 열기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설명회 1부에서는 미중서부 한국어 채택반 현황, 교사 자격 취득 방법 등이 소개됐고 2부는 현직 한국어 교사 3인의 발표, 3부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박규영 전 노스이스턴일리노이대학(NEIU) 교수는 일리노이 주에서 한국어 교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4가지로 나눠 설명하면서 NEIU가 한국교육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박준성 원장은 한국어 보급을 목적으로 일리노이 고교들에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제안하면 제일 먼저 되돌아 오는 질문이 "교사가 확보돼 있느냐"였다며 "자격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고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한국계 2세, 3세들이 수학•과학•영어 등 주요 과목 교사 자격과 더불어 한국어 교사 자격까지 동시에 갖추는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학교 측에서도 요즘은 복수 자격증이 있는 교사를 더 선호한다"고 귀띔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대다수가 3, 40대 여성이었다. 한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 시카고 지역 한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오소연(36)씨는 미국 학교에서 한국어 교사로 일하고 싶어 참석했다며 "큰 도움이 되긴 했지만 미국 교육 과정을 잘 모르다 보니 설명을 100%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웠다. 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교육원 천선화 부원장은 "미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교사직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미국내 한국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박준성 교육원장은 앞으로 관할 구역인 13개 중서부 주에서도 각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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