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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인터넷 중고거래 하려다 피격 사망

▶인터넷 중고거래 하려다 피격 사망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Xbox)를 팔려던 인디애나 주 10대 소년이 물건을 넘기러 나갔다가 매입자가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디애나 북서부 메릴빌의 조니 펠루예라(16)는 새 아이폰을 사기 위해 엑스박스를 팔기로 결심했다. 그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엑스박스를 매물로 올렸고, 인디애나 주 개리 시에 사는 인물로부터 매입 의사를 전달받았다.

펠루예라는 지난 12일 아버지와 함께 차를 타고 약속 장소로 가서 차에서 내린 채 매입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매입자가 무리와 함께 총을 들고 다가왔고, 피해자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엑스박스를 그냥 넘기고 어서 차에 타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피해자가 차로 뛰어 돌아오는 사이 용의자는 방아쇠를 당겼고, 피해자는 총에 맞아 사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만든 엑스박스는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평균 50~100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리 시 경찰은 20대 초반의 흑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을 아직 잡지 못한 상태이며,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인터넷 거래를 하게 되면, 경찰서나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를 약속 장소로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시카고 경찰 수장 입원 치료

범죄 급증 시즌, 에디 존슨(60) 시카고 경찰청장이 병원에서 주말을 보냈다.

존슨 경찰청장은 지난 14일 정기 스트레스 검사를 받던 도중 혈액에서 혈전(blood clots)이 확인돼 러쉬대학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시카고 경찰청은 "스트레스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의료진이 혈전을 발견해 약물 치료 및 안정을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존슨 경찰청장은 17일 병원을 나와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존슨 경찰청장은 신장 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고, 지난 2017년 8월 아들 대니얼이 기증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권 다툼이 쇼핑몰 총격으로

시카고 북서 서버브 롤링메도우스 월마트 주차장에서 양육권 분쟁이 촉발한 총격 사건이 발생,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골프 길과 알공퀸 길 교차점 인근,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경, 1460 골프 길에 위치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총격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양육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한 가족이 총을 꺼내들고 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4세 남성이 배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자세한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성애자 데이팅 앱 주의보

동성애자 데이팅 앱(dating app)을 통해 만난 남성을 망치로 폭행하고, 경찰에게 곰 퇴치제를 뿌린 시카고 링컨파크 남성이 수십건의 중범죄 혐의로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됐다.

용의자 세드릭 존슨(29)은 지난 14일 동성애자 데이팅 앱 '그라인더'(Grindr)를 통해 피해자(대학교수•47)와 만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피해자에 따르면 이후 존슨은 강한 소유욕을 보이기 시작했고, 두 남성간 다툼으로 이어졌다. 존슨은 망치를 집어 들어 피해자 머리를 내리쳤고, 피해자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존슨은 이미 도주한 상태였고,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15바늘을 꿰매는 수술과 타박상 열상 치료를 받았다.

집으로 돌아온 피해자는 휴대전화기와 스피커들이 집에서 사라진 걸 알아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다시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인근에서 존슨을 발견하고 쫓아갔으며 존슨은 두 경찰관에게 곰 퇴치제(bear repellant)를 뿌리고 퇴치제 용기를 이용해 폭행했다.

경찰은 결국 존슨을 체포하고 도난당한 휴대전화기와 스피커를 찾았지만, 4명의 경찰관이 눈과 목에 심한 자극을 받아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존슨은 2013년 강도 혐의, 2012년 마약 소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은 오는 21일 법정에 설 예정이다.

▶일리노이 고교농구 스테이트 파이널스 일정 바뀐다

오는 2021년 일리노이 주 고등학교 농구 스테이트 파이널스(state finals) 포맷이 3일(목~토요일) 체제로 변경된다.

'Illinois High School Association'(IHSA)는 최근 그 동안 2주간의 주말(금~토요일)에 걸쳐 총 나흘간 진행됐던 고교 농구 파이널스 일정을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HSA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학생 수에 따라 각 학교를 총 4가지 클래스(1A~4A)로 나눠 경기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테이트 파이널스에는 각 클래스마다 총 4개 학교가 진출하고 각 클래스 결승전은 모두 토요일에 진행된다. IHSA는 남자 농구 결승전을 대학 농구 '마치 매드니스'(March Madness) 이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HSA는 현재 피오리아 카버 아레나(남자)와 일리노이 스테이트대학 레드버드 아레나(여자)에서 열리고 있는 고교농구 스테이트 파이널스 개최지 신규 신청을 받고 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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