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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녀건강 챙기기…진통제·지사제·감기약 등 담은 응급상자 준비

뜨거운 햇볕 차단
선블럭 크림 필수

귓병 예방 위해
여행 전 진찰 권장

풀러턴에 사는 사이먼 박(45)씨는 올 가을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들과 함께 주말에 옐로스톤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등산화에 각종 등산용품과 음식을 잔뜩 장만했다. 하지만 아들이 눈병에 걸리면서 여행 계획을 미루고 있다. 여름방학은 야외활동도 많고 가족들이 여행을 떠나는 시즌이다. 자녀와 함께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기 위해선 부모가 숙자하고 준비해야 할 게 있다.

◆예방주사 맞기

현재 캘리포니아와 미 전역,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홍역은 면역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위생 상태가 나쁜 외국으로 여행할 경우 질병이 더 흔하게 발생할 수 있다. 여행하기 전에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여 자녀의 모든 소아 예방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목적지에 따라 장티푸스, 황열병, 말라리아 및 기타 질병에 대한 추가 예방 주사도 필요할 수 있다. 연방보건부의 백신 웹사이트와 질병통제센터(CDC)는 믿을 만한 정보원이다. 또 가주의 약국이나 클리닉을 방문하면 필요한 백신을 구입하고 상담받을 수 있다.

◆스마트하게 짐싸기



여행 목적지에서 약국을 찾기 어렵거나 원하는 약을 구입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기본적인 약들로 여행 가방을 꾸리는 것이 현명하다. 연방보건부의 권고안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 특히 식사와 물의 변화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사제와 감기약, 그리고 베이거나 상처에 바를 항균 연고와 접착제나 일회용 밴드 등이 포함된다. 항공여행을 할 때는 액체반입 제한 규정 때문에 알약이나 씹는 약이 소지하는데 좋다. 소독약 물티슈나 손세정 젤, 작은 온도계와 구급상자는 기저귀 가방이나 기내반입용 가방에 넣어 가져갈 수 있다. 비행기나 차에서 장시간을 보내야 한다면 책과 물병 외에 트레일믹스, 말린 과일 등의 건강식 스낵도 챙기자.

◆귀압 방지

많은 여행객들이 비행기 이륙과 하강 중에 귀가 불편해 우는 아이들을 만났을 것이다. 이는 중이 속의 압력이 조절되지 않아 고막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한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발살바법(입과 코를 막고 날숨을 내보내는 것처럼 하는 이관통기법)을 가르치면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때 귀에서 압력이 균등해지는 것을 느끼고 들어야 한다. 또 하품을 하거나, 껌을 씹는 방법도 있다. 앨러지와 감기, 감염으로 고막 뒤에 임시 유체가 생긴 아이는 더 심하게 고통을 느낀다. 비행 30분 전에 아동용 데코스테이트를 복용하면 유체의 일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 좋은 방법은 여행을 떠나기 전 귀를 검사하는 게 좋다.

◆멀미 방지

비행기나 차에서 멀미를 하면 아이도 부모도 힘들다. 멀미는 2세에서 12세 사이에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예방은 자녀의 식이요법과 함께 미리 시작해야 된다. 가벼운 식사를 하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 좌석도 차이를 만든다. 아이가 앞쪽을 향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들면 좌석 위나 사이의 도로를 볼 수 있도록 하자. 미니밴의 뒷좌석 중앙 또는 중간 열은 최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비행기 날개 위 좌석과 열차 앞 좌석이 가장 안정적이다. 책과 영화는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지만 멀미를 하기 쉬운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빨리 메스꺼움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 경우 테이프에 담긴 음악과 책이 최선의 선택이다. 만약 아이가 속이 메스꺼워졌는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없는 환경이라면 창문을 열고 눈을 감고 가능한 한 뒤로 젖혀 앉게 하자. 마른 크래커와 진저 에일도 아이의 위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이용 멀미약(Dramamine)은 씹어 먹을 수 있다. 여행을 하기 1시간 전에 복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화상 보호

자녀에게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가르치는 건 나중에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하다. 자외선A과 자외선B 광선의 97%를 차단하는 30SPF 이상의 광스펙트럼 선크림을 선택하는게 좋다. 로션을 사용할 때는 어린이 신체의 노출된 부위를 충분히 덮을 수 있을 만큼의 양을 사용한다. 여행지에 선크림을 가져가려면 스프레이보다 로션을 사용하는게 안전하다.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피부에 닿아 대기 중에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15분 전에 바르고, 매 2시간마다 다시 바르고, 수영이나 땀을 과도하게 흘린 경우에도 다시 발라야 한다. 이밖에 아이의 입술에도 크림을 바르고, 유행하는 선글라스와 챙 넓은 모자를 챙겨줘라. 만약 아이가 햇볕에 심하게 탔다면, 차가운 목욕이나 샤워를 하고 알로에나 히드로코르티손 크림을 바르면 열을 식히는데 도움이 된다. 1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경우 빨리 자녀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다.

◆귓병 예방

바다, 호수, 수영장에서 수영하다가 곰팡이나 물 속의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응급처리로 50/50 알코올과 흰식초를 섞은 후 귀에 몇 방울 떨어뜨려보자. 5분이 지나서 드라이어로 약한 바람에 말리면 간지러운 증세가 완화된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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