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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살리는 기독교 페미니즘“ 서울여자대학교, 백소영 교수 초청 특강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1/29 00:15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11월 26일(화) 서울시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백소영 교수를 초청해 “세계 속의 지성인: 여성의 삶과 예술” 특강을 개최했다.

백소영 교수는 ‘살고 살리는 기독교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젠더 전쟁, 왜 하필 지금인가?” 라는 화두를 던지며 백소영 교수는 가부장제 사회에서 이루어진 여성에 대한 담론들을 소개했다. 또한, 지금 시점에 대해 “강한 가부장제는 끝났으며 부드러운 가부장제도 동력을 멈추었다”고 정의하며 가부장제의 패러다임들을 고찰하였고, 젠더 이슈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에서 탈피하여 기독교적 시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백소영 교수는 페미니즘에 관해 “여자가 보호 대상이 아닌 주체로서의 ‘사람’이라는 선언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이는 기독교가 지향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고 지적하였다. “페미니즘이란 현 체제 밖의 시선이고 사유이고 언어이다”라며 “가부장제 및 모든 체제의 밖에서 ‘나’라는 여성의 시선과 사유와 언어를 가지고 제도 속에서 발화해야 한다. 이때의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 사회 시스템 밖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포괄한다”고 설명하였다.

페미니즘이 나아갈 방향으로 백소영 교수는 “살아라”와 “살려라”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여자가 한 개인으로서, 주체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재능과 능력을 스스로가 선택해서 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며” 동시에 그것이 체제 밖에 배치되었던 사람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개될 때 비로소 극심한 갈등과 배제의 논리로 점철된 젠더 문제를 극복하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서울여자대학교는 국제적 감각과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여성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기는 여성의 삶과 예술을 중심으로 시대를 앞서간 여성들,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 사람들의 삶과 업적 등을 조명해본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현재의 여성 문제를 바라보는 객관적이며 포괄적인 시야를 키워나가게 될 것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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