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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시카고 공무원 코로나19 사망-코스트코 시간 제한 외

▶일리노이 확진 7695명-사망 157명

시카고 시 공무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지난 1일 시카고 시정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히며 "코로나19 통계 수치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풋은 "해당 공무원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했고, 만난 적은 없다"면서 그와 함께 일한 공무원 모두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라이트풋은 사망자 신원을 비공개에 부쳤다.



3일 현재 일리노이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695명, 사망자는 157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시카고 시의 확진자 수는 3427명, 사망자는 43명. 시카고 사망자는 60세 이상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18~59세 9명, 17세 이하 1명이다.

일리노이 보건당국은 "아직 코로나19 백신 또는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과학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다"며 "주민들이 모두를 위해 이를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스트코, 입장 인원 제한•단축 운영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가 매장에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고객 수를 제한하고, 매장 운영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코스트코는 3일부터 멤버쉽 카드 소지자의 동행자 수를 단 1명으로 제한한다. 멤버쉽 카드 1장당 최대 2명까지만 입장이 허용되는 셈이다.

아울러 코스트코는 평일 매장 운영시간을 오후 6시30분까지로 단축하고, 주유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7시까지, 주말 오후 6시30분까지로 각각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해당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인디애나 코로나19 구호팀, 뉴욕 지원

인디애나 주 3개의 구호팀이 코로나19로 미국 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뉴욕을 돕기 위해 나섰다.

인디애나 주 발파라이소에 위치한 '인헬스 인테그레이티드 케어'(inHealth Integrated Care) 소속 대원 6명은 지난 31일 3대의 구급차량을 갖고 뉴욕으로 떠나 1일 뉴욕시 외곽의 한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인헬스 측은 "지난주 뉴욕으로부터 도움•지원 요청을 받은 후 6명이 파견을 자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뉴욕에 머물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헬스측은 "이들은 구급차와 함께 마스크부터 안면 보호대까지 다양한 개인 보호 장비들을 갖고 갔다"고 설명했다.

2일 현재 뉴욕은 코로나19 확진 8만3948명, 사망 1,941명을 기록 중이다.

인헬스 측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뉴욕에서의 2주는 매우 긴 시간"이라며 "그들의 헌신과 용기가 대단하다"고 밝혔다.

▶CPS, 코로나19 구호기금 2억500만불 확보

저소득 계층 학생 수가 많은 시카고 교육청(CPS)이 연방정부 코로나19 구호기금 2억500만 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서명한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 법안 'CARES'(Coronavirus Aid, Relief, and Economic Security)에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12학년생 교육 지원 기금 135억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일리노이주는 연방 정부로부터 5억6550만 달러 교육 지원 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 가운데 40%에 달하는 액수를 CPS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리노이 주는 교육 예산의 90%를 860개 일리노이 주 공립학군에 분배해야 한다.

35만5000여 명의 학생이 소속된 CPS는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크고, 전국적으로 3번째 큰 학군이다. CPS는 전체 학생 가운데 27만1000여 명이 저소득층 가정에 속한 학생들로, 저소득층 학생 수가 전국 2대 학군인 로스앤젤레스 학군보다 7배 더 많다.

일리노이 3대 학군인 락포드 교육청이 CPS 다음 많은 1160만 달러, 일리노이 2대 학군인 시카고 서부 서버브 엘진의 46학군은 4번째 많은 780만 달러를 배분받는다.

일리노이 주는 각 학군 책임자들에게 "원격 학습(remote learning) 인프라 강화에 기금을 사용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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