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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신입생 기숙사 허용

하버드대가 올 가을학기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기숙사를 개방한다. 그러나 나머지 학년들은 학교의 승인을 받아야 복귀할 수 있다.

하버드대는 6일 “교수 및 어드바이저, 친구 등을 캠퍼스에서 만나 하버드 신입생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기숙사를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숙사 입주는 전체 신입생들에게 먼저 배당되며, 내년 졸업반 학생들도 원할 경우 입주해 학년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연구나 논문 등 학업 문제로 온라인 수업이 어렵거나 가정환경이나 주거환경 문제 등으로 학교 안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도 기숙사 입주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버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숙사 입주 학생 규모를 전체 기숙사 규모의 40%로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학들이 기숙사 개방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비슷한 조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버드는 올 가을학기에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지원금으로 학기당 5000달러씩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수강생들에게는 여름학기에 최대 2개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허용할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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