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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감에 사교육 선택”

온주 일부 부모들 “9월 개학해도 자녀 안 보낼 것”

온주의 9월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를 등교시키는 대신 가정교사등 사교육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주의 9월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를 등교시키는 대신 가정교사등 사교육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주정부가 9월 개학때 학생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하고 있으나 일부 학부모들이 코로나 감염 위험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하며 사교육 부담까지 감수하겠다는 대안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도그 포드 온주수상은 “정부는 개학을 앞두고 전국에서 가장 처절한 방역과 수업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드 주수상은 “정부가 최근 내놓은 대책방안을 보건과 교육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확정된 것”이라며”부모들의 걱정은 이해가 되지만 학생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정부가 개학과 관련해 허용한 초등교 교실 정원이 너무 많다”며 이를 크게 줄여야 한다는 청원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10만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 자녀를 둔 일부 부모들은 “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것을 기대하는 자체가 무리”이라며 등교를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 부모는 “이웃 부부와 부담을 나눠 가정교사에게 아이들 교육을 맡길 것”이라며 전체비용이 4만여달러에 달하지만 아이들의 안전과 제대로 된 수업지도를 위해 이를 감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10살 딸을 둔 오타와의 한 여성은 “지난 봄 진행된 온라이 수업의 질이 매우 낮았다”며“자비를 들여 맞춤형 온라인 수업 사이트에 가입해 딸이 수업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교육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사교육이 급증하고 있다”며 “교육에서도 빈부 격차가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민당의 마리트 스틸레스 주의원은 “많은 가정들은 사교육을 감당한 여력이 없는 실태”이라며 “결국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자녀간 학력차를 초래해 사회적 불평등의 골을 깊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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