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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노터데임, 중서부대학 첫 백신 접종 필수화 외

케인 카운티 백신 센터, 접종 예약 접수

▶노터데임, 중서부대학 첫 백신 접종 필수화

인디애나 주 소재 중서부 명문사립 노터데임대학(Univ. of Notre Dame)이 2021 가을학기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필수화 하기로 했다.

대학 측은 7일 "이번 가을학기에 캠퍼스로 복귀하는 학생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노터데임은 중서부 대학들 가운데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필수화 한 학교가 됐다.



학부생•대학원생•전문과정 학생 모두에게 해당되며, 건강상 문제 또는 종교적 이유와 관련해 예외를 적용 받을 수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노터데임대학 총장 존 젠킨스 신부는 "학교와 지역사회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했다"며 "모든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노터데임의 학교 활동을 코로나19 이전 모습으로 회복시키고 더 풍성하게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터데임은 현재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8일 '콤튼 패밀리 아이스 아레나'(Compton Family Ice Arena)에 학생 전용 백신 센터를 설치하고 내달 6일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노터데임대학은 코로나19를 비롯 B형 간염, 수막염, 홍역, 풍진, 파상풍, 수두 등에 대한 예방 접종을 재학생들에게 요구하게 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노터데임은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필수화 한 미국내 8번째 대학이며, 앞서 보스턴대학, 코넬대학, 럿거스대학 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필수화 결정을 내렸다.

▶케인 카운티 백신 센터, 접종 예약 접수

시카고 남서 서버브 케인 카운티의 대형 백신 센터가 수 천회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받는다. 예약은 9일부터 13일까지 가능하다. 제공되는 백신은 1차례만 접종하면 되는 '존슨앤존슨'(J&J)이다.

970 N Lake St. 소재 케인 카운티 센터는 접종 대상 그룹에 포함된 모든 일리노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오는 12일부터 16세 이상의 모든 주민들을 백신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접종 예약은 웹사이트(kanevax.org)를 이용하면 된다.

▶시카고, 평년보다 2~3주 빠른 봄

지난 6, 7일 시카고 지역은 최고 기온이 이틀 연속 화씨 80도를 기록, 초여름을 방불케 했다. 미드웨이 공항은 6일 최고 기온이 82도까지 올랐다.

이처럼 시카고의 4월 최고 기온이 처음 80도에 이른 것은 평년보다 2주 가량 빠른 추세다.

기상 관측 이래 150년동안 시카고서 처음 80도를 기록한 날은 평균 4월 27일이었다. 1980년 공식 기온 측정 장소가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바뀐 이후를 기준으로 하면 4월 21일이었다.

한편 시카고 일원은 8일부터 주말인 오는 11일까지 비가 계속 예보된 가운데 기온도 조금씩 내려가 최고 60도, 최저 4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CTU, 고교생 교실수업 1주일 연기 요구

시카고 교육청(CPS) 고교생들의 교실수업 복귀를 앞두고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일정을 1주일 연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실수업 복귀를 원하는 CPS 고교생들은 오는 19일부터 교실수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CTU는 최근 젊은 세대에서 코로나19 확진율이 급증하는 것을 지적하며 "고교생들은 백신 접종 후 교실로 복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CPS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4%의 고교생 학부모가 자녀를 교실수업에 복귀시키겠다고 대답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이에 대해 CPS 고교생들의 교실수업 복귀는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며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미 여러가지 지침을 도입했다"며 "현 시점에서 굳이 복귀 일정을 늦춰야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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