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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새 표준시험 올 가을에 친다

기존 NJSLA 대체할 ‘스타트 스트롱’ 시험
교육부 승인 받아 올 가을학기에 실시
새 시험도 33%가 어려움 겪는 것으로 평가

뉴저지주가 기존 주 표준시험인 뉴저지학생학습평가(NJSLA)를 대체할 ‘스타트 스트롱’(Start Strong) 시험을 올 가을에 치를 예정이다.

7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일일 브리핑에서 전날인 6일 연방 교육부로부터 NJSLA의 간소화 버전인 새로운 주 표준시험 스타트 스트롱 시험을 시행하는 것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긴 학습 격차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라도 각 주가 올해 표준시험 시행의무를 꼭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시험 참여율이 저조하더라도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거나, 시험 실시 기간을 길게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표준시험 시행의무와 관련 각 주가 유연성을 갖도록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는 2020~2021학년도 봄학기가 아닌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에 표준시험을 치르는 것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2019~2020학년도 봄학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교육부가 주 표준시험 시행 의무를 면제시키면서 표준시험이 취소됐었다.

당시 뉴저지주 교육국은 고등학교 졸업조건 충족 등을 이유로 표준시험을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에 선택제로 치르도록 했는데, 이때 표준시험을 치르기로 선택한 9만 명에게 스타트 스트롱 시험을 시범적으로 치르게 했다.

이로써 뉴저지주는 지난 6년간 표준시험을 두 번이나 갈아치우게 됐다.

2015년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 시절 정식 도입된 이전 표준시험(PARCC)은 높은 난이도와 잦은 시험으로 학생들에게 부담을 준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비판을 받았었다. 이에 머피 주지사는 2018년 취임 당시 PARCC 폐지와 졸업자격 완화 및 다양화를 공약으로 내걸며 2019년 봄학기에 기존 PARCC를 대체하는 NJSLA를 내놨었다.

하지만 NJSLA 또한 전체 합격률이 영어시험 57.8%, 수학시험 44.0%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월 주 교육국 발표에 따르면, 2020~2021학년도 가을학기에 치러진 스타트 스트롱 시범 시험의 경우도 응시한 학생 3명 중 1명, 약 33%가 “강한 지원이 필요함”(Strong support needed)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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