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고 ‘아늑한’ 도시 1위 등극

전문미디어 스펄링즈 베스트 플레이스, 지난 17일 발표
2위엔 포틀랜드 선정…맑은 날씨 로스앤젤레스는 50위

시애틀이 전국에서 가장 아늑하고 유쾌한 도시 1위로 등극했다.
각 지역을 소개하는 전문미디어 스펄링즈 베스트 플레이스가 지난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애틀이 전국의 50개 도시 중 좋은 자연환경과 더불어 여가생활을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가장 편안한(hygge) 도시로 선정됐다.
히그(hygge)란 덴마크어로, 휴가 혹은 편안함과 유쾌함을 뜻한다.
스펄링에 의하면 이번 선정 기준은 특히 비나 눈으로 인해 춥거나 궂은 날씨에서 각 도시 주민들이 어떻게 이 기간을 보내는 지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이 같은 환경에서 얼마나 많은 주민들이 독서나 보드 게임 등을 통해 여가생활을 가지고 차나 와인과 같은 음료를 즐기면서 자신만의 시간을 향유하고 있는 지에 대해 평가했다.
2위를 차지한 도시는 특히 맥주와 와인 양조장 등을 다수 보유해 이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포틀랜드가 차지했으며 3위는 미니애폴리스, 4위는 솔트레이크시티, 5위는 덴버, 6위는 로체스터, 7위는 하트포드, 8위는 보스턴, 9위는 클리블랜드, 10위는 밀워키가 각각 선정됐다.
반면 궂은 날씨에 비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유지되는 로스앤젤레스가 50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