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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운전면허증 발급해달라!"

'그린라이트연대' 올바니 집회에
1000여 명 참가해 법안 통과 촉구
NYIC, 케이블TV 광고 캠페인도 돌입

민권센터를 비롯한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발급 지지 단체인 '그린라이트연대(Green Light Coalition)'는 12일 올바니 주청사에서 '대규모 행동의 날'을 전개해 서류미비자들을 비롯한 모두에게 운전면허증 취득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할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허드슨밸리.로체스터.웨스트체스터 등지에서 집결한 1000여 명의 연대 소속 대표자들과 이민자들은 올바니 시내의 워싱턴파크에서부터 주 청사까지 행진을 벌였다.

특히 해당 법안에 미온적인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의 적극적 지지를 촉구하며 2019~2020회계연도 예산안에 해당 법안을 위한 예산을 할당할 것을 요구했다.

그린라이트연대는 "서류미비자들이 직장이나 학교에서 운전면허증이 없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모두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하는 것은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에서 이민자들은 운전면허증이 없어 특수교육 학생들의 응급상황시 교통의 불편함과 농업 등 특정 직종에서의 한계, 대학 재학시 적절한 신분증이 없는 불편을 겪는 등의 사례를 설명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주 청사 실내 극장에서 연합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서는 현재 주의회에 상정된 상원 법안(S.1747) 발의자인 루이스 세플베다(민주.32선거구) 주상원의원과 하원 법안(A.3675)의 발의자인 마르코 크레스포(민주.85선거구) 주하원의원 등 주의회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법안 심의 현황을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은 조를 나누어 주상원 원내대표와 주하원의장의 사무실을 방문해 조속한 법안 심의와 통과를 당부했으며 아직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나서지 않은 주의원들의 사무실을 집중 순회했다.

민권센터의 참가자들은 퀸즈 지역을 포괄하는 조셉 아다보(민주.15선거구) 주상원의원 사무실을 방문해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홍보하는 전단지를 배포했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은 "이민자 보호주를 천명하는 뉴욕주는 이미 12개 주가 실행중인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취득 허용 정책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운전면허 법안 통과는 단지 서류미비자뿐 아니라 전체 커뮤니티 경제 부흥과 세수 증대에도 기여하는 윈-윈(win-win) 정책"임을 강조했다.

현재 모두를 위한 운전면허증 발급을 위한 주상원 법안은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을 비롯해 총 19명의 공동발의자가 확보됐으며, 주하원 법안에도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을 포함한 57명의 공동 발의자가 합류했다.

그린라이트연대는 올바니 행동의 날을 기점으로 상반기 주의회 회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주의원들의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하고 서명운동과 지역별 집회 등의 캠페인을 통해 최대한의 지지 의원들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뉴욕이민자연맹(NYIC)은 이번주부터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발급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케이블TV 광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TV광고는 한 달에 10번 이상의 의료 검진이 필요한 아픈 아들을 둔 서류미비자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약 2주 동안 뉴욕시와 올바니 일대에서 방영된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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