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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시간 지날수록 부(富)도 건강도 악화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4/18 15:15

이민자 자산증가는 주택가치 상승
건강한 이민자 효과도 3년내 최고



이민자들이 이민을 올 때 평균적으로 캐나다 출생자보다 더 부유하고 건강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이점이 점점 희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이 16일과 17일 양일간 이민자의 부와 이민자의 건강 관련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우선 부와 관련한 자료에서 지난 20년 이래 캐나다에 이민을 온 45-64세 이민자는 1999년 평균 자신이 62만 5000달러였으나 2016년에는 43만 5000달러 늘어난 106만 달러로 43만 5000달러가 증가했다. 반면 비슷한 조건의 캐나다 출생자는 51만 9000달러에 시작했으나 97만 9000달러로 오히려 같은 기간 46만 달러나 자산이 더 늘어났다.



얼핏보면 이민자나 캐나다 출생자나 비슷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민자의 자산 증가 중 주택이 69%나 기여했다. 반면에 캐나다 출생자는 39%에 불과하다. 즉 이민자들이 돈을 더 많이 싸들고 와 집을 사둔 것으로 부가 증가한 반면, 캐나다 출생자는 높은 임금 등으로 자산을 늘렸다는 의미다. 출발점이 달랐지만 결국 이민자는 경제활동보다 부동산으로 부를, 캐나다 출생자는 임금 등으로 부를 늘린 셈이다.





이를 입증하듯 이민 온 지 10년 이내의 25세에서 44세 이민자도 같은 조건의 캐나다 출생자에 비해 주택 자산 가치 비중이 높았다. 결국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이민자들의 소득대비 부채비율도 2.17로 캐나다 출생자의 1.32에 비해 크게 높았다. 갖고 온 돈이 없으면 자산을 불리기 힘들고 부채 부담도 크다는 의미다.



이뿐만 아니라 새 이민자는 캐나다 출생자보다 더 건강한 상태로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이민카테고리에 따른 건강한 이민자 효과(Healthy immigrant effect by immigrant category in Canada)라는 보고서에서 새 이민자는 일반적으로 캐나다 출생자보다 건강하다고 인정했다. 그 이유는 정부가 선호하는 이민자 조건에 기술능력과 기본 경제력과 함께 건강 확인(medical screening)을 통해 받기 때문이다.



건강한 이민자 효과는 이민자가 정착 한 후 3년간은 아죽 크게 나타나지만 결국 점차 캐나다 출생자와 유사해 진다. 연방통계청은 건강한 이민자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난민의 경우 점차 더 건강상태가 안 좋아진다며, 건강한 이민자의 효과를 보기 위해 경제이민자나 부유한 건강한 이민자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결론을 유도한다.



하지만 기본 연방통계청 자료에도 10년 이상 이민기간이 넘어가면 건강했던 이민자들이 모두 캐나다 출생자와 비슷한 수준의 건강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제 활동이나 소득에 따른 여유도 등 자기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것에 있어 이민자가 더 불리한 상황을 직간접적으로 보이고 있다. 난민과 같이 경제력이 약하고 기술도 약한 경우, 더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이 바로 그 반증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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